베트남의 최대 민간 기업이자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이 한국의사를 모집하는 가운데,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국내 의사들에게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고 말했다.
노 전 회장은 18일 페이스북에 '베트남의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에서 한국의 뛰어난 의료인을 모신다'는 링크를 공유했다.
노 전 회장은 "베트남에서 대한민국 의사를 모신다. KDOC은 소화기내과 의사가 창업한 기업으로, 대한민국 의사들의 세계진출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의사들을 모셔가려는 상황에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실이 의사들을 적극적으로 해외로 내쫓고 있는 상황이다"며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대한민국 의사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고 부연했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한국 의료인을 모집하는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Vinmec Healthcare system)은 베트남 빈그룹의 보건부문 계열사이자 종합의료기관이다.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은 8개의 국제병원과 4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의료인이 근무하게 될 빈멕 코리아 클리닉(Vinmec-Korea Clinic)은 하노이 빈홈 오션 파크2(Vinhomes Ocean Park 2)에 위치한 최신식 의료시설로, 한국 의료 시스템의 장점을 통합해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빈멕 코리아 클리닉은 약 4천㎡(약 1천200평)의 면적에 최첨단 의료 장비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의사 15명, 간호사 25명, 약사 및 지원인력 30명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으로는 ▷한국 국적자로서 한국 또는 다른 나라에서 유효한 의학 면허 및 전문의 자격증 소지 ▷지원 전 최소 3년 이상의 병원 또는 클리닉 근무 경력을 요구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며, 입사 준비(7~8월) 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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