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검사 미모에 '스캠' 논란까지…법무부 "대구지검 신임 검사"

올해 신규 임용된 김민지 검사. 온라인 커뮤니티

올해 신규 임용된 아나운서 출신의 여성 검사의 외모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9일부터 '미모의 여검사' 등의 제목으로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들을 살펴보면 올해 미모의 여성 검사가 신규 임용됐으며, 해당 검사는 모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내용이었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해당 검사의 실명과 소셜미디어 계정 주소, 사진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지성과 미모를 다 갖췄다"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검사다" "무슨 죄를 지어야 만날 수 있는 거냐" "인생 부럽다" 등의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성의 사진이 검사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다며 온라인상에서 재력,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방법의 사기를 뜻하는 '로맨스 스캠'을 노린 사칭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이 발생하자 법무부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여성이 실제 아나운서 출신의 신임 검사가 맞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화제가 된 검사는 올해 신규 임용된 김민지 검사로 2014년부터 모 방송국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최근 모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후 13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고, 5월 1일 대구지검 신임 검사로 임용됐다.

올해 신규 임용된 김민지 검사.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