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조난 당해 119구조대 도움을 받은 받은 한 국민이 "살면서 항상 그날의 고마움을 기억하고 살겠다"는 감사 편지를 소방서에 보내 눈길을 끈다.
경북 성주소방서는 지난 24일 가야산에서 조난 당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5시간 만에 구조된 A씨가 '자기 일처럼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하고, 세상에 감사함을 한층 더 느끼게 됐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편지에서 "아내와 함께 가야산 만물상 구간 등반 도중 조난 당해 오후 4시 반부터 구조가 완료된 오후 9시 50분까지 자기 일처럼 도와주신 119 대원들을 보고 느낀 감정을 감사함 외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시 비가 내려 공포와 두려움이 엄습했지만 119 대원과 소통하며 힘을 내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며, "그간 경황이 없어 고맙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감사 편지를 쓰게 됐다"며 "119 대원 모두에게 고마움과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김인식 성주소방서장은 "봄철 등산객이 늘어나는 만큼 산악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사고 대비를 위해 119 구조대원의 산악구조 등 각종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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