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백산에 핀 연분홍 철쭉의 향연"…이틀 간 펼쳐진 축제의 막 내려

문초희 가수 앵콜 쇄도하자 5곡 열창하며 무대 뜨겁게 달궜다

폐막 공연에 출연한 가수 문초희 씨가 앵콜이 쇄도하자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경대 기자
폐막 공연에 출연한 가수 문초희 씨가 앵콜이 쇄도하자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경대 기자
폐막 공연에 특별 출연한 가수 마아성 씨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경대 기자
폐막 공연에 특별 출연한 가수 마아성 씨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경대 기자

경북 영주시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대에서 25일과 26일 이틀 간 열린 '2024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봄 나들이객에게 연분홍빛 '쉼(休)'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 오후 6시 봄비가 쏟아지는 서천둔치 주무대에 선 가수 문초희 씨가 쏟아지는 앵콜 요청에 '미스고' '10시 50분' '물레야' '밤 열차' '미운 사내' 등 5곡을 연달아 불렀다.

소백산철쭉제가 열린 소백산 죽령재에서 죽령장승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영주시 제공
소백산철쭉제가 열린 소백산 죽령재에서 죽령장승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영주시 제공

또 그룹 노을이 '너는 어땠을까', 가수 이효진 씨가 '이유 같지 않은 이유', 특별 출연 가수 마아성 씨가 '사랑은 무죄다'를 부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일상에 휴식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천상의 화원 소백산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행사장에서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박남서 영주시장이 소백산철쭉제가 열리는 소백산을 찾은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이 소백산철쭉제가 열리는 소백산을 찾은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 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죽령 장승공원에서 펼쳐진 '죽령 장승제', 서천둔치 축제장에 마련된 쉼터와 파라솔,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철쭉 휴(休) 피크닉존', 철쭉 낭만 체험 등이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개·폐막 축하공연과 철쭉 휴(休) 콘서트(지역문화예술인과 버스킹 공연),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 철쭉 댄스 경연대회(중·고등부), 철쭉 레크리에이션 등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주무대를 후끈 달궜다.

서천둔치 피크닉죤에서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서천둔치 피크닉죤에서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특히 암벽 등반과 밧줄체험, 하늘그네와 문보트 타기, 네일·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장미터널 체험 등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를 독차지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한 아름다운 영주에서 전 국민들이 '봄의 끝자락'을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