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남한의 탈북민 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데 반발해 오물 풍선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1일 조선중앙통신에서 공개한 담화를 통해 "국경 부근에는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북한에 전단을 보낸 탈북자단체를 "쓰레기들"이라고 비난하면서 "그 쓰레기들이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에 반발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우리나라로 오물이 든 풍선을 네 차례 살포했다. 이어 전단이 또 넘어온다면 몇십배로 갚겠다고 경고했다.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대응했고, 이후에는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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