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0일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이 결혼하고 육아할 수 있는 문화 조성 ▷주거와 일자리 지원 강화 ▷인력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 정책 조정 ▷이주민에 대한 포용 정책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협의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17개 시도지사 모두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으로 혁신역량을 분산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결의한다"며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출생·고령화와 지방대학 소멸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권의 확대와 재정권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중앙과 지방간에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를 개최해 저출생 문제 해법과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정책콘퍼런스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12명의 시도지사들이 참석해 지역소멸 방지와 균형발전을 위한 제언을 쏟아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농업대전환 Another 산림대전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진정한 선진국은 농업이 강한 나라"라면서 혁신농업타운 공공영농모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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