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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 투톱' 홍준표·오세훈…尹탄핵 가결 후 여당에 다른 메시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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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탄핵 찬성한 의원에 당원권 정지 등을 통해 당의 기강 세워야' 목소리
오세훈 '탄핵, 자신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 표결에 임한 것, 하나 돼야' 주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의 '잠룡 투톱'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혼란에 빠진 여당을 향해 엇갈린 '수습책'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홍 시장은 탄핵 찬성한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등을 통한 당의 기강을, 오 시장은 소신에 따라 탄핵안에 표결한 것뿐이라며 당의 단합을 주문했다.

먼저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속히 당 정비부터 하자"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후안무치하게 제명해 달라는 비례대표 의원들은 당론 위배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를 3년간 하고, 지역구 의원 중 탄핵 찬성 전도사들은 당원권 정지 2년 정도는 해야 당의 기강이 바로 잡히지 않겠느냐"며 "(처분은) 신속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 때 난파선 레밍들을 방치하는 바람에 또다시 이런 참사가 온 것"이라며 "그것은 소신이 아니라 민주당 2중대 행각에 불과했다는 걸 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 시장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하나 됩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금은 편 가르기를 할 때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탄핵안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 표결에 임한 것"이라면서 "이를 두고 부역자나 출당을 운운하며 비판하는 것은 이 어지러운 시국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답게 정부와 힘을 모아 국정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자"며 "대외 신인도가 흔들리고 민생이 위기에 처한 이때 여당의 분열은 곧 국가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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