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고 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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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 청문회 여야 충돌…초반부터 정회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 청문회 여야 충돌…초반부터 정회

    "갑질왕 아웃" "내란 정당 발목잡기" '인사 청문회 슈퍼위크' 첫날인 14일 여야는 '보좌진 갑질 의혹' 등 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강하게 충돌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오전 강 후보자 청문회를 열었지만, 여야 의원 간 신경전으로 시작하자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갑질왕 강선우 OUT' 등 문구를 부착한 점을 여당 의원들이 문제 삼자 양측 신경전 끝에 청문회가 10여분 만에 스톱됐다. 청문회 속개 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부착한 문구를 치우지 않자 여당 의원들은 '내란정당 아웃 발목잡기 스톱' 등 문구를 노트북 앞에 붙이고 항의하며 입씨름을 이어갔다. 여야는 문구를 두고 30여분간 설전을 벌이다 위원장 중재 하에 양측 모두 문구를 치우면서 청문회가 가까스로 시작됐다. 강 후보자는 청문회가 속개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답변할 정도로 이날 여야 간 신경전은 내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초반부터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을 정조준했다. 이달희 의원은 "갑질 장관은 여가부 장관이 될 수 없다"며 "사적인 용무나 심부름을 자기 직원에게 시키는 일은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불법"이라고 추궁했다. 이 의원은 또 청문회장에서 '쓰레기봉투'를 들어 보이며 강 후보자가 의원실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했다는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쓰레기 정리, 변기 수리 지시에 이어 따돌림과 취업방해 의혹까지 줄줄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 230건 중 미제출 자료가 96건이라고 지적하면서 "인사청문회를 받는 당사자 본인이 미동의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여당 측 주장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반박했다. 청문회가 길어지면서 여야 의원 간 신경전은 곳곳에서 포착됐다. 강 후보자는 '위장 전입했다는 보도가 있다.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의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면서 목이 메는 듯 말을 멈추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발달 장애를 가진 자녀 양육으로 인해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달라 빚어진 오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자 이런 강 후보자의 답변 태도에 국민의힘 의원 측에서 "감정 잡는다"고 비꼬으면서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또 한 국민의힘 의원이 "고운 얼굴로 저렇게 거짓말을 한다"고 발언하자 여당 의원들은 "인신공격성 발언"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자신을 향해 제기된 '갑질 의혹' 등과 관련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2025-07-14 18:08:02

  • 국회 농해수위, '尹거부 농업 4법' 중 2개 여야 합의 처리

    국회 농해수위, '尹거부 농업 4법' 중 2개 여야 합의 처리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농업 4법' 중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14일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은 정부가 재해 발생 전 투입된 생산비를 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점이 골자다. 5년마다 농어업 재해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병충해 등을 농어업 재해보험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료율 산정할 때 할증을 적용하지 않는 조항을 담았다. 다만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하다며 반대의견을 밝혔다. 전 의원은 회의에서 "시행령으로 기준에 따라서 할증이 될 수도 있고 할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지난번에 거부권 행사됐던 법안보다 후퇴한 안"이라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시행령을 만들고 상임위 위원님들에게 먼저 보고드리게 돼 있기 때문에 (법안의) 취지를 살릴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농업 4법은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등 당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정권 교체 후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지난 10일 농해수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해수위 협상 과정에서 지원 대상 조정 등 여야 간 수정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수위는 농업 4법 중 나머지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는 추후 심사키로 했다.

    2025-07-14 16:06:42

  • "속 시원하게 싹 해줍서!", 장애인가정 홈케어 지원 성료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이사장 김효현)이 창립 6주년을 맞아 진행한 '홈케어 지원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주거 환경 관리가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는 에어컨 분해 청소, 세탁조 내부 클리닝, 매트리스 살균, 주방후드 청소 등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 홈케어 서비스가 진행됐다. 대구경북홈케어협동조합과 협력해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참여 가정의 만족도도 높았다. 김효현 이사장은 "쾌적한 주거 환경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이번 지원을 통해 장애인 가정이 더욱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가구는"몸이 불편해 청소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며"이제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 기분까지 좋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은 앞으로도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지원을 확대하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07-13 18:14:54

  • [시각과전망-최병고] '소수 야당' 국민의힘, 청문회 정국 활약할까

    [시각과전망-최병고] '소수 야당' 국민의힘, 청문회 정국 활약할까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국회는 새 내각을 꾸리기 위한 인사청문회(人事聽聞會)로 홍역을 치른다. 장관을 무더기로 교체하는 인사청문회는 정권 초반 야당과 정부·여당이 국정운영권을 놓고 싸우는 전쟁터나 다름없다. 야당은 국정 우위를 차지하고자 정부·여당은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자 총력전을 펼친다. 전문성·자질은 물론 도덕성까지, 탈탈 턴다고 할 정도로 후보자의 모든 행적이 도마에 오르고 검증의 대상이 된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에 몰려 있다. 14일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을 시작으로 국방부·환경부·교육부·법무부·행안부·보건복지부 장관 등 총 17명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결정적 한 방' 없이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을 막아내지 못한 국민의힘은 단단히 벼르는 분위기다. 우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충남대 총장 출신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강 후보자는 최근 5년간 보좌진을 46명이나 교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갑질 논란'을 받고 있다. 자택 변기 수리 및 생활 쓰레기 배출 지시를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나, 후보자는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보좌진이 자주 교체된 것이 사실이라면, 사회생활을 해 본 사람들로서는 '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법하다. 급기야 야당에선 11일 국회의원의 부당한 갑질을 방지하고, 보좌 직원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취지의 '강선우 방지법안'을 발의하며 공세를 높이고 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경우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5년 학술지에 게재된 이 후보자 논문의 일부 단락이 제자의 석사 논문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문제의 논문이 석사 과정생과 공동으로 작성한 것으로 자신이 연구·논문 작성을 주도했다고 해명하지만, 석연치 않은 점을 지울 수 없다. 제자 논문의 오타까지 동일하다고 하니 '복붙'을 의심할 수밖에 없잖은가. 역대 정부 첫 내각 구성에서 장관 등 고위직 인사 후보가 낙마(落馬)한 경우를 살펴보면, 박근혜 정부가 압도적으로 많다. 2013년 2월 출범 후 한 달 만에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는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김용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김학의 법무부 차관 후보자 등이 줄줄이 낙마했다. 청와대 비서관 내정 후 사퇴까지 합하면 낙마자는 총 11명에 이른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는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이 153석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출범한 여대야소(與大野小) 정권이었다. 그럼에도 당시 야당의 집요한 검증 공세에 낙마자가 속출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박근혜 정부 다음으로 10여 년 만에 돌아온 여대야소 정부다. 22대 국회 출범 후 '의석수'에 속수무책 밀리기만 한 국민의힘이 이번 청문회 정국에서 제대로 새 정부를 견제할지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대선 패배 이후 혁신은커녕 당내 혼란상만 키웠고, 급기야 정당 지지율이 20% 아래로 추락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전투력 부족' '웰빙당'이라는 오명을 깨고 국민의힘이 새 정부를 상대로 활약해 주기를 기대하는 민심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정치는 숫자보다는, 그 숫자에 부여된 민의(民意)를 어떻게 실천해 내느냐에 달렸다는 말을 되새겨 본다.

    2025-07-13 18:03:09

  • 대성에너지(주) '가스안전 그림&포스터 공모전'…오랜 역사·전통 눈길

    대성에너지(주) '가스안전 그림&포스터 공모전'…오랜 역사·전통 눈길

    대성에너지(주) 주최 '가스안전 그림&포스터 공모전'이 국내 가스안전 분야 대표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성에너지 가스안전 그림&포스터 공모전은 1995년 4월 28일 대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참사의 아픔을 기리고 우리 사회 안전 의식을 높이고자 1998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국내 30여개 가스회사에서 시행 중인 공모전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년 초·중학생 작품이 1천여점 이상 접수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참여 안전문화 행사로 가스사고 예방 기여 ▷잠재고객 대상 공모전을 통한 가스안전의식 함양 및 범시민 가스안전문화 증진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성에너지(주) 주최 가스안전 그림&포스터 공모전은 26년이라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학생들 사이에서 '입상하기 어려운 공모전'으로 알려질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심사를 한 김윤희 계명대 교수는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은 학생들의 친환경 사회의식과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사회참여형 미술 교육"이라며 "주제 적합성, 독창성, 표현력, 전달력을 기준으로 심사했는데, 대다수 응모작에서 높은 완성도와 책임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성에너지(주) 측은 "학생 참여를 높이고자 꾸준히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수상작은 대성에너지가 시행하는 각종 안전 행사와 교육 자료, 홍보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 공모전에도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27회 대성에너지(주) 주최 가스안전 그림&포스터 공모전은 6월23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 주제는 ▷도시가스의 안전한 사용 및 자율점검 ▷가스 사고 예방 및 생활 속 안전 수칙 실천 ▷도시가스&수소에너지의 친환경적 가치 표현 등이다. 작품 형식은 초등학생은 그림(8절지), 중학생은 포스터(문구포함 4절지)이다. 대성에너지 홈페이지(www.daesungenergy.com)에서 참가신청서 작성 후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문의는 CSR팀 053) 606-1396.

    2025-07-10 14:23:26

  • [출향인을 만나다] 금동명 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이사

    [출향인을 만나다] 금동명 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이사 "농축협 연체 급증, 자산관리회사 역할 커져"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농축협, 계열사가 안고 있는 부실자산(채권)을 관리하는 회사다. IMF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농축협 부실자산을 전문적으로 정리하고자 2002년 설립됐다. 농축협에서 대출을 받아 상가건물을 매입 후 장기간 공실로 대출 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이를 매각해 정리하는 일을 한다. 업무 특성상, 실물 경기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지난 1월 취임한 금동명 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이사는 "농협 내 '캠코'(한국자산관리회사)라고 보면 된다"며 "작년 연말부터 농축협 연체가 급증하면서 농협자산관리회사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영양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금 대표이사는 1990년 농협에 입사, 농협은행 인사부장·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NH농협카드 사장 등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농협맨'이다. - 대표이사 취임 6개월 소회는? ▶농협자산관리회사는 최근 연체율 상승 등 범농협이 직면한 위기의 최전선에 서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범농협이 보유한 부실자산을 인수해 연체율을 낮추고, 자산건전성을 높이는 농협자산관리회사 역할이 중대해지는 시기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연체 급증 상황에 대처하고자 전국의 수많은 농축협 및 회사 임직원과 소통하는 사이 6개월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 농협자산관리회사가 하는 일은? ▶농축협 부실예방, 경영개선, 부실채권 및 비업무용 자산 정리의 효율적 지원이 조직 목표입니다. 먼저 농축협, 계열사,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부실자산을 매입, 농축협 등의 자산건전성을 높입니다. 동시에 매입한 부실자산 중 장기연체 농업인 채무자 등에 대한 채무감면 등을 통해 신용회복을 지원해 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축협, 계열사,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유한 부실자산 보전·추심업무, 농축협 및 계열사가 의뢰하는 신용조사업무 등도 맡고 있습니다. - 회사 현안과 취임 후 역점 분야는? ▶자산관리회사가 설립된 20여년 이래 최근 국내 경기상황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서울도 강남, 여의도 정도 빼고는 대부분 지역의 상가 공실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신촌, 동탄, 분당 할 것 없이, 경기가 정말 어렵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너무 힘들겠구나 실감합니다. 이런 탓에 농협자산관리회사로서는 부실 채권 증가에 따른 범농협 연체율 상승과 자산건전성 악화가 최대 현안입니다. 취임 당시 농축협 연체율이 4%를 넘었는데, 현재는 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농축협의 신속한 연체감축 지원이 최대과제라는 인식 아래, 세가지 역점사항을 추진 중입니다. 담보연체채권 관리 전담을 위한 2곳의 권역관리센터를 신설, 현장 중심 채권관리체계를 강화했고 채권관리 인원의 25%를 증원해 회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다음으로 농축협 부실채권 평가의뢰 급증에 대응해 평가부서 인원을 늘려 채권평가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전국의 농축협을 수시로 방문해 현장의 개선의견을 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농협자산관리회사가 농협 뿐 아니라 국내에서 손꼽히는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 농업인들을 위한 서비스는?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농업인 신용회복 지원에 애쓰고 있습니다. 채무를 지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상환능력에 맞는 채무조정 등을 제공함으써 조기 신용회복과 재기를 돕고 있습니다. 농업인 신용회복 지원제도는 2017년 구상됐으며, 2019년 농협중앙회와의 '범농협 농업인 신용회복지원업무협약(MOU)'을 통해 농협자산관리회사로 일원화했습니다.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의 신용회복을 위해 6천300억 원의 채무를 감면, 4만3천200여명의 농업인을 지원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또한 농업인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신용을 회복한 농업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농업인 희망동행'도 시행, 그동안 총 590여회의 농업인 희망동행 행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 농협에서 35년을 몸담으셨습니다. ▶농협은 제게 좋은 직장이자, 등대 같은 곳입니다. 오후 4시면 퇴근하는 줄 알고 입사 지원을 했는데, 초임지인 경북 영천시 지부에서 전체 돈관리를 맡아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고생하며 일을 배웠습니다. 그런 경험 덕분에 남들보다 빠른 3년 만에 과장급 책임자로 승진하기도 했죠. 특히 2020년 농협은행 인사부장으로 발탁된 것은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제가 외곽에 오래 근무한만큼 영업점에 대한 우수 인력배치와 배려에 신경썼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소질이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소질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직무를 주는 인사 기준을 실천하고자 했고요. 대학에서 배운 '목표관리제도(MBO)'나 통계·회계 등 직무에 인턴십도 도입해보았습니다. 꿈에 그리던 경북 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경북 농협이 생긴 이래 은행 본부장과 중앙회 본부장을 같이 한 '1호' 기록도 세웠고요. - 농협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은? ▶내게 주어진 임무를 잘 해냈을 때, 그런 노력을 조직이 알아줬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해야겠죠. 다양한 업무 경험, 특히 은행 금고 업무를 수행한 일이 가장 보람됐고요. 1등 공공금융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기 위해 고군분투한 일이나, 경북본부장으로 고향에 내려가 지역 기관장, 조합장, 고객과 만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직장생활 동안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을 고민했습니다. 각 조직마다 저마다의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업무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그런 기준 없이 눈앞의 업무에만 매달리다보면 근시안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20대 중반 입사 후 울릉도에 부임한 것도 좋은 인연입니다. 경북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농업인행복버스 행사를 통해 울릉군 주민들께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한 일,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막힌 울릉도 삼나물 특판에 나서 완판시킨 일 등은 큰 보람이었습니다. - 지방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일단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 역시 지방 대학 출신으로 서울에 올 때는 움츠러든 적도 있어요. 하지만 열심히 일하면 어느 곳에서든 결국 인정을 받게 돼 있습니다. 경북 등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들은 특유의 성실함이 있고, 조직에 대한 로열티도 강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저 또한 지방에서만 근무하다 서울 근무 얘기를 들었을 때, 잘 해낼수 있을까 싶었지만 노력한 결과 부장도 되고 본부장도 됐습니다. 위축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보세요.

    2025-07-10 06:30:00

  • 전쟁기념사업회, 한국잡월드와 국방·안보 콘텐츠 접목 통한 직업 체험프로그램 연계 논의

    전쟁기념사업회, 한국잡월드와 국방·안보 콘텐츠 접목 통한 직업 체험프로그램 연계 논의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이하 사업회)는 지난 3일 한국잡월드 이병균 이사장과 환담을 갖고 국방·안보 분야 직업 체험 콘텐츠 개발과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잡월드 측은 군 관련 직업 체험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시자료 및 역사적 콘텐츠 협조를 요청했으며, 나아가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전쟁기념관 방문도 함께 제안했다. 사업회는 한국잡월드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공공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기관의 협력은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와 안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 업무협약(MOU)을 통해 콘텐츠 제공 범위, 프로그램 운영 방식, 교육 연계 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청소년 대상 직업 체험과 역사·안보 교육이 결합되면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세대의 교육적 가치를 확장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최대규모 직업체험 전문 기관이다.

    2025-07-07 11:01:45

  • 갑을장유병원, 김해시서부보건소 '심뇌혈관 예방교육' 특강 진행

    갑을장유병원, 김해시서부보건소 '심뇌혈관 예방교육' 특강 진행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의 갑을장유병원은 지난 4일 김해시서부보건소 세미나실에서 지역민 대상으로 '심뇌혈관 예방 식단관리' 특강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이 2024년에 발표한 2023년 기준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뇌혈관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경남 23.3명, 부산 22.7명, 울산 22.6명 순이다. 갑을장유병원이 소재한 경상남도가 가장 높아 지역 주민들의 예방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갑을장유병원 영양실 김태희 실장이 강사로 나서 혈관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심뇌혈관 식단 관리 정보를 전달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음식 선택과 조리법 등을 참석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전달했다. 갑을장유병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효과적인 식단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7 10:55:53

  • 승마로 잇는 한·일 교류 다리…제53회 한일 승마대회 10일 개막

    승마로 잇는 한·일 교류 다리…제53회 한일 승마대회 10일 개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53회 한일승마대회'가 오는 10~13일 한국마사회 과천 실내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승마 선진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말산업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 승마 선수 총 34명(한국 19명·일본 15명)이 참가해 장애물 경기와 마장 마술 등 총 4개 종목에서 수준 높은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종목에서 국산 승용마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일본 선수들이 국산 말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국산 승용마의 품질과 기량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내 말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회 기간 동안 승마 경기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양국 간문화적 이해와 우호 증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의 긍정적인 사례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마기술 교류를 넘어, 국산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승마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7 10:50:26

  • 국힘 혁신위원장 내정된 안철수 의원

    국힘 혁신위원장 내정된 안철수 의원 "국민 신뢰 회복이 기본, 그 다음 대선백서 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안철수 의원은 4일 "(우리 당이)어떤 메시지를 내도 메신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다. 국민 신뢰를 다시 받으려면 국민에 대한 사과가 기본이고, 그 다음 대선 백서를 만들어 과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강대 경제대학원 글로벌EnH최고위과정 및 최고감사인과정에 강연자로 초청된 가운데, 최근 당 지지율 하락 등 어려움 속에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각오를 묻는 취재 기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오는 7일쯤 비대위에서 뽑을 예정인 혁신위원들이 국민신뢰 회복의 메신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강연 후 새 정부 해수부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해수부 부산 이전은 반대한다. 표퓰리즘"이리고 잘라 말한 뒤, "차라리 기업이나 은행이 가는 것이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되고, 해수부는 세종에 있어야 다른 부처와 일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2025년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을 주제로 90여분간 강연했다. 7대 시대정신으로는 ▷공정과 상식 회복 ▷저출생 고령화 VS 지역균형발전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대한민국지속가능성 ▷국민통합 ▷자강안보 ▷외교강국을 제시했다. 먼저 공정·상식 회복과 관련해 "젊은 세대로 갈수록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다"며 "우리나라는 후진국일 때와 국민소득 3만불일 때 태어난 사람이 동시에 살고 있는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국가다. 국민 통합, 갈등 해소가 과제인데, 정치가 포퓰리즘과 갈라치기를 조장하며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도) 19대 만해도 사이가 괜찮았는데, 22대 때 교류가 완전히 끊어졌다. 우리 편은 잘했고, 상대편은 무조건 잘못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아무리 우리 편이라도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4선 중진에 당내 소신·개혁파로 꼽히는 안 의원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반대 당론'을 거슬러 찬성표를 던졌고, 채상병 특검법에도 찬성표를 던진 만큼, 이런 평소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저출생 고령화 문제 등과 관련해 "지역 불균형 때문에 저출생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대학 졸업하면 수도권으로 오는 현상이 대구가 가장 심하고 그 다음이 부산이다. 하지만 서울로 올라온 젊은이들은 주거, 결혼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저출생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국가가 균형있게 발전해야 저출생 문제가 해결 된다며, 독일을 그 본보기 사례로 제시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 인구 5천만명 중에 서울에 1천만명이 산다. 독일은 인구 8천만명 중에 베를린 350만명, 뮌헨 150만명인데, 좋은 학교·기업들이 지역에 골고루 흩어져 있어 몰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역균형발전 해법안으로는 ▷인구 500만명 이상 도시 행정통합 ▷국가 인센티브로 지역 물류망 건설 ▷중앙정부가 독점하는 재정 권한의 지방정부 이양을 제시했다. 그는 "아마존 제2본사로 버지니아주가 낙점된 것은 임대료 법인세 혜택을 주고, 대학에 아마존 맞춤형 학과를 만들어 인재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법인세가 100% 국세여서 불가능하다. (법인세) 절반은 지방정부에 떼주고, 지방 도시들이 글로벌 기업 유치를 경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도 했다. 미래 먹거리·일자리와 관련해선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때문에 그동안 먹고 살았지만, 중국에 곧 추월당할 처지"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철강, 조선, 중화학에 국가자금을 투자하고 육성하는 산업정책을 밀어붙였듯, 국가정책을 통해 반도체,수소,소형원자로,K콘텐츠 등을 초격차분야로 육성해 1등이 되도록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인구문제, 연금문제, 재정고갈 세가지 과제로 요약했다. 그는 "일본은 매년 100년 추계를 해서 100년 후 자손들이 연금을 어떻게 받을지 준비한다. 직업에 관계없이 동일한 연금을 주는 등 일찌감치 연금문제 해법을 마련했다"며 "반면 우리는 연금 고갈 시기를 수년 늦췄을 뿐인 만큼, 매 정부마다 연금 격차를 좁히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했다. 재정고갈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안 의원은 "전 국민 모두에게 15만~50만원 줄 게 아니라 상위 10%에 줄 돈을 모아서 하위 10%에게 100만원 주는게 낫다"며 "계속 국가재정으로 (돈을)나눠주면 급속도로 재정이 고갈되고, 결국 그 빚은 우리 아이들이 갚아야한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가 소비 진작을 이유로,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고자 13조원을 추경안에 편성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안보·외교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해군 군의관 출신 경력을 소개하며 "우리 스스로 안보 능력을 강화하려면 미국을 설득해서 핵추진잠수함을 가져야 한다"고 했고, "과거 우리 나라도 도움 받았듯이 더 못사는 나라를 돕는 글로벌 기부국이 돼야 국제 행사도 유치할 수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교수, IT기업 CEO 등 다양한 경력을 지난 안 의원을 당 쇄신 작업을 진두지휘할 혁신위원장에 내정했다.

    2025-07-05 06:30:00

  • 與 노란봉투법·방송3법 처리 채비…입법 속도전

    與 노란봉투법·방송3법 처리 채비…입법 속도전

    이재명 정부의 첫 중점 법안으로 상법 개정안 처리를 완료한 더불어민주당이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열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들 처리에 속도를 낼 조짐이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이 중점 처리 대상으로 설정한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상법 등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던 쟁점 법안 13건과 여야 민생 공통 공약 법안 16건 등을 포함해 총 40건을 중점 추진 법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농업 4법,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인공지능(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참고서로 활용하게 하는 초·중등교육법 등이 중점 추진 법안이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상법을 최우선으로 처리한 만큼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열어 노란봉투법, 방송 3법 등을 추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직무대행은 당내에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에 민주당 김용민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검찰개혁 4법'(검찰청법 폐지법·공소청 설치법·국가수사위원회 설치법·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을 상정하고 9일 공청회를 열기로 하는 등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상법과 관련해서도 야당과 합의를 도출하느라 이날 통과한 개정안에서 제외된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이 포함된 추가 법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요구에 따라 오는 7일부터 7월 임시국회를 연다고 이날 공고했다.

    2025-07-03 20:49:18

  • '철의 여인' 진덕수 대홍코스텍 회장, 금탑산업훈장 영예

    '철의 여인' 진덕수 대홍코스텍 회장, 금탑산업훈장 영예

    대구 철강소재가공 전문기업 대홍코스텍㈜의 진덕수 회장(대표이사)이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진 회장은 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철강소재 국산화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진 회장은 국무총리 표창부터 대통령 표창(2004년 모범여성기업인상), 동탑산업훈장(2009년 여성기업유공자), 은탑산업훈장(2015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 이어 금탑산업훈장까지 차례로 받으며 전국 여성기업인 가운데 드문 '5관왕'을 달성했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진 회장은 1992년 창업해 대구 최초로 냉간압연기를 도입했다. 1997년 외환 위기 속에서도 자동차·전자제품에 쓰이는 재압연 강판 등을 주력제품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열처리 공정이 없는 재압연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철강재 재압연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부터는 철강 원자재 직거래 플랫폼 '철수씨'를 본격 운영해 기업이 수수료 없이 철강 제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철수씨'를 통해 지난해 기준 약 1만5천여 건, 6만t(톤) 이상 거래를 성사시킨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진 회장은 "이 영예는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33년간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해온 대홍코스텍 임직원들과 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창업할 때 초심을 잃지 않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영을 선도하는 CEO가 돼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 회장은 2009년 대구에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중증장애인 시설과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힘썼다. 치매 예방 기억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경영자연합회 대구산단 초대회장,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부이사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및 대구경북지회장 등을 맡아 지역 산업계 발전에 앞장섰다.

    2025-07-01 16:51:10

  • 李대통령

    李대통령 "주식시장 활성화하면 부동산 쏠림 해소"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주식 등 '대체 투자 수단'을 활성화해 우리 경제의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자꾸 주택이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융시장이 정상화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며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금융당국이 서울 집값 급등 현상에 대응해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후 처음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세금 규제 중심이던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본보기 삼아, 과도하게 집값을 규제하기보다는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배당을 늘려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식을 비롯한 여러 투자처로 분산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배당 촉진과 세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가지수 5,000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상태로는 대출 규제(에 따른) 어떤 흐름이 나타나는가를 지켜보는 것으로 안다"며 "공급에 대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공급망에 대한 검토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07-01 16:21:52

  • 예결위 추경 종합질의 하루 vs 이틀 맞서 파행…여야

    예결위 추경 종합질의 하루 vs 이틀 맞서 파행…여야 "이틀 하기로" '봉합'

    여야는 30일 국회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돌입했지만, '하루 일정 심사'를 놓고 공방을 펼치며 오전 일정 파행을 겪었다. 뒤늦게 이틀 일정 심사에 합의한 여야는 오후에야 심사를 정상 진행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 지명 철회도 압박했다. 이날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측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결정해 통보했다고 반발하면서 종합정책질의를 하루가 아닌 이틀 동안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종합정책질의를 하루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 하루만 한 경우는 코로나 때 이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 독주를 넘어서 예산 독재까지 하려는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 소속 한병도 예결위원장은 "추경 심사를 하루만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명분 없는 정쟁으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이 단체로 퇴장하면서 오전 종합정책질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소속 위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가 혈세로 편성한 예산안을 제대로 심사하려는 것이지, 졸속 심사로 거수기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앞서 예결위는 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를 이날 진행하고 다음 달 1일 예산소위, 3일 추경안 심사·의결 등을 골자로 한 추경안 심사 일정을 공지한 바 있다. 이러한 신경전 끝에 여야가 종합정책질의 이틀 일정에 합의하면서 오후 회의는 정상 진행될 수 있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이나 증인 채택 없이 깜깜이로 진행됐다며 국회에서 국민청문회를 열었다. 국민청문회 현장에는 포기 배추가 쌓여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김 후보자가 과거 불법정치자금 사건 공여자 중 한 명인 강신성 씨로부터 미국 유학 시절 매달 450만원가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배추농사 투자 수익 배당금'이라고 주장한 점을 쟁점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청문회에서 "배추 농사, 반도자(叛逃者), 증여세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김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인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5-06-30 17:33:48

  • 물러나는 김용태 쓴소리…

    물러나는 김용태 쓴소리…"기득권이 당 변화 막으면 국민의힘 미래 없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기득권 구조 혁파를 통한 보수 재건과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이 있었던 직후 김문수 당시 대선 후보의 지명으로 지난달 15일 취임해 이날까지 47일간 당을 이끌었다. 김 위원장은 임기 만료일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견에서 "(당내 오래 자리잡은)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며 "기득권 구조를 혁파해 국민의 보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내부 혁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6·3 대선 패배 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과정 진상 규명 등 5대 혁신안을 제시했으나 관철시키지 못했다. 이를 두고는 이날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기득권 구조 혁파' 언급은 옛 친윤석열계를 비롯한 구 주류 세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헌법 가치 실현, 국민 주권 실천, 따뜻한 보수, 수권 능력과 도덕성 확립, 조화로운 헌법 정신 추구, 세대 통합 역사의식 확립 등 6가지 보수 재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선 "지금 제 역할이 전당대회 출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 동료·선배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5:53:05

  • 헌재소장 김상환·헌법재판관 오영준·국세청장 임광현 지명…차관급 5명 중 3명 TK출신 눈길

    헌재소장 김상환·헌법재판관 오영준·국세청장 임광현 지명…차관급 5명 중 3명 TK출신 눈길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헌법재판관 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에는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국세청장 후보에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김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연구관과 대법관을 역임한 법관 출신으로, 헌법과 법률 이론에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밝혔다. 오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법원 재판 연구관 등을 역임한 판사로 법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탁월한 법관"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월 퇴임한 문형배·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이다. 이 대통령이 현직인 임 의원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발탁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 대상이며, 최종 임명되면 현직 의원 출신이 국세청장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강 비서실장은 "임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TK출신인 이두희 국방부 차관(경산·대구 성광고),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예천·대구 영진고),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대구·경북대사대부고)과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금한승 환경부 차관 등 5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2025-06-26 16:52:48

  • [출향인을 만나다] 노량진 경찰시험 '일타 강사', 김중근 '경찰단기 김폴카' 원장

    [출향인을 만나다] 노량진 경찰시험 '일타 강사', 김중근 '경찰단기 김폴카' 원장

    김중근(58) '경찰단기 김폴카' 학원장은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자타공인 경찰 시험 '일타강사'다. 경북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본격적인 강사 생활에 뛰어든 그는 형사법 명강의로 인기를 끌며, 노량진 역 앞에 경찰시험 전문학원까지 설립했다. 부친과 삼촌 등 가족 다수가 경찰관인 집안에서 자란 그는 경찰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교를 다녔고, 경찰시험 전문강사까지 되는 각별한 인연을 가졌다. 그동안 6만여명의 제자를 배출했노라고 뿌듯해 하는 그는 현재도 주 5일 현장수업을 하며 청년 수험생들을 만난다. - 노량진에서 경찰시험 강사가 된 계기는? ▶경북대 법과대학 공법학과(86학번)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형사법)로 졸업했습니다. 이후 계명대 경찰행정학과에서 3년 정도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2007년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로 강단에 설 기회가 생겼습니다. 학생 모두가 경찰채용 시험 합격생인데, 대부분 형법을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겁니다. 큰일이다 싶어서 형법을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니, 노량진 학원에서 시험 준비를 했다는 거예요. 당시는 형법, 형사소송법이 경찰 시험에 포함되면서 시험 난도가 높아진 때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법대 학부생 출신이나 법학 비전공자가 형법 강의를 많이 했었나 봅니다. 수험생들 수준을 높여줘야겠다 다짐했죠. 경찰학교에 허락을 구하고 노량진 학원가로 뛰어들었습니다. 열심히 강의 준비를 한 덕분인지 노량진에 온 첫 해 이래로 쭉 1등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자부합니다. 노량진에서 경찰 시험 준비를 한 40대까지는 저한테 배웠다고 봐야죠. - 지난해 '경단기 김폴카' 라는 브랜드로 탄생했다. ▶현재 노량진에서 3대 메이저로 꼽히는 경찰전문학원으로는 H사와 M사, 그리고 제가 학원장으로 있는 '경찰단기 김폴카'가 있습니다. 제가 오래 몸담았던 '경찰단기학원'과 2022년 설립한 '김중근 폴리스 아카데미'를 합쳐서 지난해 8월부터 '경단기 김폴카'라는 학원 브랜드로 전환했습니다. 경찰 전문 학원으로 채용·간부·승진·경찰대 편입 시험 분야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 수강말고 직접 노량진 학원을 찾아와 실강으로 공부하는 수험생 수가 대략 2천여명 수준인데, 매회 대략 3만5천여명 정도가 응시를 합니다. 학령 인구 감소, 주춤한 공직 선호 분위기 등의 영향으로 실강 수강생 숫자가 많이 줄긴 했지만, 경찰채용 시험은 여전히 유망한 분야입니다. 왜나하면 경찰채용 시험에서 1년에 약 4천명을 선발하는데, 3만5천여명이 원서를 내는 점을 감안하면 타 공무원 시험에 비해서 등용문이 상대적으로 꽤 넓은 거죠. 특히 합격권인 7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경쟁자는 1만명 밖에 안돼요. 시험도 매년 3월과 8월 두 번 진행됩니다. 이런식으로 4천명을 선발하니까 '가성비가 좋은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노량진에서 일타 강사로 유명해진 비결은? ▶경찰채용 시험에선 형사법(형법+형소법), 경찰학, 헌법 3과목만 객관식 필기로 진행하고, 영어·한국사는 일정 급수를 따면 통과 됩니다. 1차 필기 후에는 2차 체력 검증, 3차 면접이 진행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1차 객관식 필기시험의 난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략 여성 수험생은 85점, 남성 수험생은 75점 선인데,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이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예요. 고교를 막 졸업하고 경찰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을 정도입니다. 제대로 공부하면 시험 합격까지 평균 2년 정도, 빠른 경우는 1년 만에도 합격을 합니다. 이런 경찰채용 시험 특성을 감안할 때, 예상문제와 고득점 문제를 여러 차례 반복하면 충분히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험에선 단기기억을 활용하는 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공부법을 '60일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까지 냈습니다. 아울러 경찰시험은 3차 면접이 만만찮습니다. 수험생에게 가정폭력, 스토커 등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황을 준 다음에,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를 놓고 4명의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 이런 면접 준비까지 단단히 해야 최종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죠. - 경단기 김폴카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기존 경단기와 김폴카 학원은 경찰 공무원 채용 시험 '합격률 45%', '최종 합격자 2만4천명'이라는 성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두 학원의 통합을 통해 수험생들의 '단기 합격'이라는 목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변호사, 박사, 경찰 출신의 교수진과 오랜 강의 경력을 보유한 총 14명의 강사진이 경쟁력입니다. 수험생들의 합격을 위해 출결·성적·체력·면접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변화하는 출제 경향에 맞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공직 선호도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청년들 사이에서 과거에 비해 공직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든 면이 있긴 하지만, 사기업에 실망한 청년들 사이에 공직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경찰 조직은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수사, 순찰 업무 외에도 다양한 보직이 있기 때문에, 자기 능력과 특기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검찰직 공무원이 검사가 될 수 없고 법원직 공무원이 판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순경 출신, 초급 경위라도 능력과 성실함만 있으면 조직 내에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찰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저희 학원에서 실강 수강생이 500여명 정도인데, 절반 정도가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들이예요. 합격이라는 목표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수험 생활을 해야 만큼, 무엇보다 아프지 말고, 숨 쉴 수 있는 자기만의 여유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경찰 직업 자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가 왜 경찰이 돼야 되는가를 인식해야 공부에 집중이 되고 재미도 있거든요. 단지 월급 주는 직업을 찾는다는 개념보다, 국민한테 봉사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갖는게 경찰인데, 이게 과연 나에게 맞는가를 먼저 고민해봐야죠. 그리고 내가 해야 되겠다 싶으면 한 1년 정도에 끝을 본다는 각오로 수험 준비를 하면 됩니다. 수험 생활은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는 점을 항상 명심하고 차근 차근 순서대로 밟아 가면 이미 좋은 경찰이 돼 있을 겁니다.

    2025-06-26 06:30:00

  • 전쟁기념사업회, 6·25 전쟁 발발일 맞아 다채로운 행사 개최

    전쟁기념사업회, 6·25 전쟁 발발일 맞아 다채로운 행사 개최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5일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임직원 추모행사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국민들과 함께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전쟁기념관 내 호국추모실에서 전사자명부에 헌화 및 묵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전쟁기념관 2층 중앙홀에선 전쟁기념사업회와 월드비전 합창단이 함께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 음악회에서 합창단은 '반달', '오빠생각', '전래동요 메들리' 등 전쟁의 아픔 속에서 지켜낸 우리의 정서를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사단법인 품앗이운동본부 주관으로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도 진행됐다. 어린이, 학생 등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편지를 작성했으며, 편지는 참전용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업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함께 호국보훈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6:40:18

  • 갑을구미재활병원, 간호인력 대상 실전형 CPCR 교육 실시

    갑을구미재활병원, 간호인력 대상 실전형 CPCR 교육 실시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지난 23일 병원 교육실에서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실전형 CPCR 교육(심폐소생술 및 심폐정지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대구대 간호대학 오혜경·장군자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으며, 기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 폐쇄 시 응급처치 방법 등 다양한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료진들이 반복 실습을 하며 신속한 판단력, 정확한 처치능력, 팀워크를 강화하는 훈련이 병행됐다. 갑을구미재활병원은 대학교수 초빙을 통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활치료사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갑을구미재활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경북지역의 선도적 재활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지정 경북 최초 회복기 재활병원인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지난해 189병상으로 병실 확대와 재활치료실 확장을 완료했다. 치료사 90명, 재활의학과 전문의 4명, 내과 전문의 1명이 전문재활치료를 위해 근무하며 로봇재활치료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2025-06-25 10:14:22

  • 대구 이본유치원, 국제바칼로레아(IB) PYP후보학교 선정 영예

    대구 이본유치원, 국제바칼로레아(IB) PYP후보학교 선정 영예

    대구 '이본유치원'(원장 장경애·동구 불로동)이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로부터 'IB PYP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장경애 원장은 "IB교육이 지향하는 초학문적 체험위주 교육에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지난달 후보학교 승인을 통보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PYP(Primary Years Programme)는 3~12세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이로써 대구 사립유치원 가운데는 이본유치원을 포함해 총 3곳이 IB 후보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유치원이 IB 후보학교로 지정되는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로 꼽힌다. IB교육은 지식 암기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유아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며 타인과 협력하는 능력을 키우는 국제교육프로그램이다. 대구 이본유치원은 '우리 모두의 지구', '우리가 자신을 조직하는 방법' 등 IB의 초학문적 주제를 바탕으로, 유아들이 일상과 자연, 지역 사회를 연결하며 탐구할 수 있도록 수업 환경을 설계했다. 아울러 ▷몬테소리-IB 창의융합 교육 ▷ESG 실천 중심 생태교육 ▷개별화된 유초이음 연계교육 ▷글로벌 시민성 함양 프로그램 등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 원장은 "IB 교육은 유아가 배움의 주체로서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개정 2022 교육과정이 평생 학습자를 육성하고자 하는 방향을 담고 있는 만큼, IB월드스쿨을 목표로 교육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

    2025-06-24 16: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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