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성금 1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북도내 모금액 1위'를 눈 앞에 두고 있다.
30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9억7천7백만원으로 경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 26일 1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모금액을 이미 갱신한 상태다.
적극적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정책과 기부품앗이, 이색답례품 및 예천장터쿠폰 제공 등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예천군 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참기름, 잡곡, 꿀 등 인기답례품과 사과식초, 한우·장어 프리미엄세트 등을 답례품 항목에 추가해 기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2년 연속 기부자에게 '또또 기부이벤트' 등 이색적인 홍보프로그램을 마련해 n차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예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예천군이 이 기금으로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간 진행한 '원어민 영어학습 지원' 시범사업은 모집인원 200명 중 462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사업은 내년에도 교육특구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해보다 소액기부가 활성화되는 등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예천군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기부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기부금은 예천군 발전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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