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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사 키워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아메리카' 41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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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연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연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의 키워드는 '미국' '다시' '위대하게'를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 미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선거 구호였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재확인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아메리칸 퍼스트'를 재천명하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한 국가로 만들 것임을 다짐했다.

이날 약 30분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는 미국을 뜻하는 '아메리카'라는 단어가 41차례 사용돼 가장 많이 등장했다.

그는 "미국의 황금시대(the golden age of America)는 이제 시작된다", "미국을 최우선(America first)에 둘 것이다"라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미국인'을 뜻하는 '아메리칸'도 7번 사용해 "미국인들은 탐험가, 건설자, 혁신가, 기업가, 개척자들"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위대한'(great)은 17번, '강한'(strong)도 4번 사용됐는데, 이들 단어를 '아메리카'와 함께 사용하며 자신의 백악관 복귀를 전 세계에 알렸다.

그는 "미국은 이전보다 더 위대하고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위치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again)라는 단어를 13번 사용하며, 자신의 재집권으로 인해 미국이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을 것",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신(God)이 나를 구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곧 더 위대하고 강하며 이전보다 훨씬 더 탁월한(exceptional)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스스로를 성장하는 나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제"(now)"라는 단어도 10번 사용하며 전임 정부와 차별화했다.

그는 "미국의 황금시대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이제 우리 국가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전 정부와 다름을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신 아래서 하나의 민족, 한 가족, 하나의 영광스러운 국가"라며 "미국이 다시 하나로 뭉치고 있다. 자신감과 자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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