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를 위해 국민의힘이 적극 나선다. 국회 상임위 심사, 2월 말 국회 통과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당 차원에서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구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TK 행정통합에 대해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특별법 통과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 대표는 1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기본적으로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을 정도로 통합에 긍정적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행정통합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 입장을 갖고 있고, 통합 의제는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여당이 강하게 추진하는 시·도 행정개편 논의에 대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또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TK 시도민들이 통합을 원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딴지를 걸 경우 거친 후폭풍을 감당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김민석 국무총리가 '2월 말 국회 통과'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하면서 국민의힘도 비판만 하기 힘들어졌다. 김 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2월 말까지 관련 법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으면 수반되는 행정 조치와 선거 준비 등을 고려할 때 (선거 전) 해당 지역의 광역시도 통합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당리당략이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TK 국회의원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윤재옥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당 지도부가 TK통합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TK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을 자청해 통합 반대 여론에 대해 대승적 결단을 호소하며 "지역이 죽고 사는 중요한 문제"라며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특별법 심사가 이뤄졌지만 특례 사항 등을 두고 이견이 많았다. 정부 측의 전향적 검토 결과를 다시 받아본 뒤 추후 논의하기로 해 본회의 통과까지 시간적으로 상당히 촉박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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