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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이은 항공기 추락에 '대충격'…트럼프 "무고한 영혼들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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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소형 항공기 추락 현장 주변. AP=연합뉴스
필라델피아 소형 항공기 추락 현장 주변. AP=연합뉴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 후 추락해 탑승자 6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필라델피아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6명이 탑승한 의료 수송용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 이 항공기에는 모두 멕시코 국적인 어린이 환자 한 명과 엄마, 그리고 다른 4명이 타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당초 미주리주를 경유해 멕시코 티후아나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 직후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한 쇼핑몰 인근에 떨어졌다.

사고가 난 항공기의 운영사 '제트 레스큐는 성명을Rescue)'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생존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많은 무고한 영혼들이 희생됐다"고 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여 일 만에 두 번째 항공 참사에 직면하게 됐다.

이번 사고는 항공기가 번화가에 떨어지면서 주민들도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항공기는 필라델피아 론허스트 지역의 쇼핑몰인 루스벨트 몰 인근의 교차로에 추락했는데 론허스트 지역은 인구 밀집 지역이다. 항공기 추락과 동시에 큰 소리가 나고 폭발이 발생하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혼비백산했다.

인근 주택의 주인인 짐 퀸은 "우리는 큰 굉음을 들었고 어디서 나는지는 알지 못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연기 기둥이 보였다"고 했다.

CNN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이어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는 장면이 담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여객기와 헬기 충돌·추락 사고가 15년 만에 발생한 미국 항공사의 대형 참사라고 짚었다.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그간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들이 아슬아슬하게 충돌할 뻔한 적이 많았던 점이 지적됐다.

WSJ은 이 밖에도 너무 오랜 기간 미국의 항공 여행이 안전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안일함이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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