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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꽃 향기에 취해 보세요" 영주 선비세상 매화 분재원 매화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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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3일 한옥촌 기획전시실서 '매화, 봄을 부르다' 특별전

매화 분재원의 홍·백매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경대 기자
매화 분재원의 홍·백매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경대 기자
매화 분재원의 홍·백매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경대 기자
매화 분재원의 홍·백매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경대 기자

"혹한의 추위에 얼어 죽을지언정 향기는 팔지 않는다."

10일 경북 영주 선비세상 매화분재원. 매화 분재 관람객은 흐드러지게 핀 매화 자태와 매화가 자아내는 이른 봄 향기를 만끽했다. 가족과 매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 뷰파인더 가득 매화를 담는 사진작가, 매화를 보며 탄성을 자아내는 사람. 모두 온통 매화에 흠뻑 취했다.

분재원을 찾은 김건호(58·영주 가흥동) 씨는 "백매·홍매 향기에 취해 추위도 잊어버렸다"며 "자연이 빚어낸 백매, 홍매의 색감은 예쁘다 못해 눈이 시렸고 분재원을 가득 메운 향기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매화 전문공원이자 세계 최대 매화 분재원이다. 5만4천385㎡ 부지에 매화나무 213종 2천380주가 식재돼 있다. 분재 온실 1천623㎡에는 163종 361점의 매화 분재가 전시된 곳이다.

매화는 지조의 상징이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의 길을 걷는 선비와 닮아 선비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영주 선비세상은 15일부터 23일까지 한옥촌 기획전시실에서 매화분재를 전시하는 '매화, 봄을 부르다' 특별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선 추운 겨울을 이기고 꽃과 향을 피우는 매화의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새해 소망을 담은 '매화 그리기'와 자유롭게 즐기는 '매화 포토존'도 함께 마련했다.

선비세상 관계자는 "선비의 상징인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선비세상 한옥촌 기획전시실과 매화 분재원에서 매화를 감상하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매화는 예로부터 추위에도 그 빛을 잃지 않는 기개를 지녀 선비들이 사랑한 꽃"이라며 "고귀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 많은 이들이 전시를 통해 매화의 아름다움을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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