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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행하던 SUV 갑자기 검은 연기 뿜으며 급발진…옹벽 아래 추락해 운전자 사망

사고목격자 "서행하다 갑자기 돌진, 도로 가로질러 추락"
경찰, 급발진 동영상 확보… 수사 중

경찰 자료 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 사진. 매일신문 DB

대구 동구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던 40대 남성이 옹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19분쯤 동구 방촌동 화랑로를 주행 중이던 SUV 차량이 7m 높이 옹벽 아래에 있는 풋살경기장으로 추락했다.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전 A씨는 편도 5차로 중 3차로를 주행하다 갑자기 핸들을 꺾어 1차로에 있는 중앙분리대를 치고, 다시 5차로까지 가로질러 안전펜스에 부딪힌 뒤 옹벽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차량 목격자는 "3차로로 서행하는 SUV차량이 갑자기 검은 연기를 내면서 속도를 내면서 중앙분리대를 추돌하고 도로를 가로질러 난간으로 떨어졌다. 급발진 하는 모습이었다"고 진술했다.

SUV 차량이 사고 직전 갑자기 검은 연기를 내면서 급발진하는 모습. 독자 제공
SUV 차량이 사고 직전 갑자기 검은 연기를 내면서 급발진하는 모습. 독자 제공

사고 당시 차량 안에 동승자는 없었다. 추락 지점 인근 풋살장에도 사람이 없어 다른 인명 피해 없었다.

경찰은 급발진, 운전부주의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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