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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금은방서 1천만원 상당 금팔찌 들고 튄 40대 男 붙잡혀

팔찌는 다행히 회수…경찰 "여죄 추궁 중. 구속영장 신청 방침"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의 한 금은방에서 1천8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들고 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A(43)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29분쯤 포항시 북구 대흥동 한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주인이 보여주는 팔찌를 착용하는 척하다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팔찌는 순금 31돈, 현금가로 1천807만원 상당으로 경찰에 조사됐다.

A씨는 도주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서면 한 마사지 업소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가 훔친 팔찌는 다행히 경찰이 회수했으며, 다른 금붙이 등 금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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