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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병원 직원 흉기 위협하고 난동 부린 40대 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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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상해 혐의…병원 관계자 2명 경상

대구성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성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술에 취한 채 병원에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건물 출입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대구성서경찰서는 병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직원을 위협하고 병원 출입문을 부순 혐의(특수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병원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병원 직원에게 달려든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습격을 받은 병원 관계자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는 아니었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동행인은 없었다.

A씨는 과거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었고, 범행 당시 입원 치료 중이던 전 연인 50대 여성 B씨를 만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과거 A씨로부터 스토킹 등 피해를 받아 잠정조치를 받던 상태였다. A씨는 B씨의 거부의사에도 불구, 지난달 수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스토킹처벌법으로 입건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어디서 준비해왔는지를 비롯해 병원 방문 경위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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