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속에 묻혀있던 첫 번째로 의뢰품은 네모난 형태의 상자로 자개, 대모, 어피 등 귀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장식하고 붉은 주칠을 꾸민 '나전 대모 어피 봉황문 주칠 상자'이다.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모두의 이목을 끈 의뢰품은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이 상자의 용도가 궁금하다. '도시락통이다' '전시용이다'며 추측하는데 화려한 상자의 용도는 무엇일까?
이어 소개될 의뢰품은 우아한 곡선과 정교한 상감 기법이 돋보이는 병 모양을 한 청자 주전자이다. 국화문, 연판문, 당초문, 여의두문 등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쇼감정단 김재우는 그 섬세한 형태와 정교함을 보고 "마치 개미핥기를 닮았다"고 표현할 만큼 인상적인 문양이 들어가 있는 도자기다.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 제작된 이 청자는 당시 도자기 예술성을 보여주는 귀한 유산으로, 높은 추정 감정가를 예상하게 한다.
마지막은 위아래가 뻥 뚫린 독특한 형태의 5세기 가야 토기가 소개된다. 토기에는 뱀 모양의 장식물을 달아놨는데. 이 뱀 모양 장식물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밖에도 토기 곳곳에 다양한 모양의 투창까지 뚫려있어 우리 조상들의 높은 미의식과 기술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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