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문수, 뒤늦게 장동혁 당선 축하 페이스북 메시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페이스북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페이스북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김문수 후보가 26일 늦은 오후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날 오전 장동혁 대표 당선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인 오후 내내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정치권 전체에서 여러 입장이 나온 걸 감안하면, 조금 늦은 메시지 표명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49분쯤 페이스북에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번쩍 든 사진을 첨부, "장동혁 당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장동혁 당 대표 중심으로 무도한 이재명 정부에 맞서 싸워 강한 야당으로 함께 싸워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밝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결선 투표 결과, 장동혁 후보가 22만301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양자 대결을 펼친 김문수 전 장관은 2천366표 적은 21만7천935표를 얻었다.

지난 대선에 이어 당권 도전까지 무산된 김문수 전 장관은 향후 거취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페이스북 글에서 "강한 야당으로 함께 싸워나가자"고 제안하는 등 향후 야권 정치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에둘러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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