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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협치하자며 악법 일방처리?…'초딩'도 상상조차 않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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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싸고도는 與의원들조차 집팔라는 명령 거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설맞이 봉사활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설맞이 봉사활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자신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청와대 오찬 회동과 관련해 "그 어디에도 협치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의 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장 대표는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협치하자, 민생을 논하자, 머리를 맞대자'면서 밤에 사법·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악법을 일방 처리하는 것은 '초딩'도 상상조차 하지 않는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일 오찬 계획이 발표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민주당 주도로 이른바 '사법개혁법안'이 법제사법위에서 통과된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당청 간 특검 추천 문제 등을 둘러싼 잡음을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불편한 관계로 싸우다 명절 전에 두 분이 손잡고 웃는 사진 하나 만들기 위해 야당 대표를 불렀으면 적어도 그 사진 값은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정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는 게 껄끄러워 제가 오찬을 취소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야밤에 악법을 통과키는 무리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의 대화 재개 조건에 대해서는 "조건은 없다. 지난 영수회담 (요청) 때도 특별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에도 다른 의도가 다분히 포함된 것을 알았지만 민생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려 영수회담을 수락한 것인데, 직전 간밤에 있었던 모습은 대화를 하자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한 SNS 게시물을 연일 작성한 것에 대해 "또다시 한밤중에 다주택자를 향해 사자후를 날리셨다. 대출 연장까지 막겠다는 엄포에 많은 국민이 잠을 설쳤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런데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있다. 대통령님을 위해서라면 헌법까지 무시하면서 대법관 증원과 4심제 도입을 추진하고, 심지어 '이재명 공소 취소 의원 모임'이라는 해괴한 사조직까지 만드는 민주당 의원들이 집 팔라는 대통령님의 명령만큼은 끝내 지키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장 대표는 "'이재명 수호파' 의원들조차 대통령님 명령을 거부하고 '부동산 수호파'가 되는 블랙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부동산 대란이 현실이 되고 사법 파괴의 피해를 국민이 직접 경험하는 순간 지지율도 허망한 모래성이 될 것"이라며 "탄핵 사유가 될 민주당 당무 개입도 그만두고, 사법 파괴 법안들이 올라오면 거부권을 행사하고 '공소 취소 의원 모임'도 정리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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