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미 의회도서관과 치매전문 복지기관 등을 방문하며 '퍼스트레이디 외교' 일정을 수행했다. 김 여사는 한국계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선진 치매 돌봄 시스템을 답사하며 국내 적용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5일 오전 워싱턴DC의 미 의회도서관을 방문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국계 사서의 안내를 받아 의회도서관이 소장 중인 현존 최고(最古)의 태극기 도안 등 한국 관련 사료를 살폈다. 김 여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먼 타지에서도 존중받고 연구되고 있다는 것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말했으며, 이곳에 재직 중인 한국계 직원 10여 명과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에는 버지니아주의 치매 전문 복지기관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를 찾았다.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는 워싱턴 D.C. 및 인근 지역에서 중증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비영리 복지기관으로, 치매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 여사는 환자 가족의 삶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현장을 살펴본 뒤 치료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환자들과 공을 던지거나 '아리랑', '섬집 아기' 등 한국의 음악을 감상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오늘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듣고 보면서 한국의 치매 관련 돌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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