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지연 "김민석 국무총리, 출판기념회금지법 동참해달라"

김민석 "법안 구체적으로 보겠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산)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질의를 하고 있다. 조지연 의원 SNS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산)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질의를 하고 있다. 조지연 의원 SNS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산)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출판기념회 금지법"에 동참해달라고 요구하자 김 총리는 "법안을 구체적으로 보겠다"며 원론적인 대답을 내놨다.

26일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이슈들이 산재해 있지만 국무총리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아 여러 고민끝에 출판기념회에서 편법적 정치자금 모금을 근절하는 문제를 꺼냈다"며 "총리의 답변은 '법안을 구체적으로 보고 제가 긍정할 수 있고 좋은 내용이면은 긍정적인 의사표시를 하겠습니다'라는 원론적 답변이지만, 꼭 긍정적으로 검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석 총리는 32살의 나이에 15대 국회 초선으로 입성했다. 당시 총리의 15대 국회의원선거 벽보에 쓰여진 문구는 '국회의원 바로세우기. 국회의원이 바로서야 역사가 바로섭니다' 였다"며 "저는 국회의원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는 것이 국회의원 바로세우기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지난 22대 총선에 임하며 내세운 1호 공약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였다. 국회의원 바로세우기를 캐치로 걸고 당선된 김민석 총리의 그 당시 진심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질문에도 꿋꿋하게 받아준 총리였습니다.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 민주당 의원들도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전원을 상대로 자신이 대표발의한 출판기념회 금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서명을 받고 있다. 앞서 조 의원은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김 총리가 동의해야 여당에서도 부담을 갖지 않고 동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일정 인원이 모이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서 22대 국회에서 통과를 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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