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3박 6일에 걸친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82일 만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23일 서울을 떠난 뒤 일본을 거쳐 미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에서 숨 가쁜 방미 일정을 소화했다.
공항에는 우리 측 이상호 주뉴욕총영사 대리, 이준호 미국대사 대리 등이, 미국 측에서는 릭 시거 펜실베니아주 지역경제개발장관, 카런 페글리 필라델피아시 상무국장 대리 등이 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일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을 방문하기 전 이 대통령은 일본에 들러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한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곧바로 미국으로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미 대화 재개 제안 등 한미 안보 동맹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이후의 방미 일정에서도 양국 경제·안보 협력 메시지를 발신하며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부각했다.
회담 직후 한미 양국 재계 인사들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이날 워싱턴DC 인근의 참전용사 묘지인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출국 직전엔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미국 해양청 발주 국가안보다목적선 명명식에 참석하며 한미 경제협력 메시지를 재차 발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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