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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특검에 "통일교 총재 두차례 만나 큰절했다"

"금전은 받은 사실 없다"…혐의 부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에서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두 차례 만나 큰절한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7일 특검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다만 권 의원은 "대선 기간 여러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러 다닌 것이며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권 의원의 통일교 접촉 계기, 불법 자금 수수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권 의원이 한 총재를 찾아가 선물과 금일봉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권 의원이 2022년 2∼3월경 경기 가평군 통일교 본부와 한 총재의 거주지를 두 차례 방문해 큰절을 하고 금전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통일교에선 총재를 '부모님'처럼 여겨 방문한 손님도 예법에 따라 세배하듯 인사한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은 또 권 의원을 2022년 1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현금 1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권 의원은 이같은 주장을 전부 부인했다.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혐의 규명에 집중할 방침이다.

권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 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며 "이번에도 불체포 특권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2018년 강원랜드 부정채용 의혹 사건 당시에도 체포동의안이 제출되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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