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금)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서로를 동경하고, 질투하며 원망하는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10대부터 함께한 은중과 상연은 동경과 질투, 애증이 젊은 시절을 채우고 멀어진다. 마흔셋, 은중은 상연에게 특별한 동행을 부탁 받는다.
배우 김고은과 박지현 그리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의 조영민 감독과의 의기투합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오랜 시간 수많은 감정을 나눈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 두 친구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흐릿해진 상대방의 사진 앞에 서 있는 은중과 상연의 모습은 10대부터 40대까지, 서로의 삶을 끊임없이 스쳐온 각자의 삶에 어떤 친구로 남게 될지 공감과 궁금증을 남긴다.

어릴 적 친구였던 은중과 상연은 대학 동아리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한다. 두 친구의 반가운 미소 뒤에는 미묘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성인이 되어 달라진 모습이지만 지워지지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반가우면서도 어색한 관계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이들의 서사에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은중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상연과 그런 상연에게 원망 섞인 말로 받아치는 은중의 갈등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이 두 번의 절교를 겪고 결국 멀어지게 되는 모습은 원망과 선망 사이 서 있는 사연에 궁금함을 더한다.
서로에게 동경심을, 때론 열등감을 느끼며 수많은 감정을 교류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만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김고은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 이어, 박지현과의 두 번째 작업에 대해 상대역으로 뜨겁게 부딪히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낸 박지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현 또한 "앞으로도 계속 존경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배님이다. 현장에서 늘 사랑스럽고, 그냥 김고은이라는 사람 자체에게 빠져버렸다"라는 마음을 전하며,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믿음과 애정 아래 쌓인 완벽한 호흡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은 "'동행'이 이 작품의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은중과 상연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나와 마주치기도 하고,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의 인생이나 내 주변의 인생에 닿을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도, 용서하기도, 나 자신을 알게 되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두 친구가 보여줄 특별한 동행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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