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성못 인근서 육군 대위 총상 입고 숨져…소지품서 유서 발견

육군 장교 숨진채 발견된 현장. 수성구청 제공
육군 장교 숨진채 발견된 현장. 수성구청 제공

2일 육군과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한 남성이 숨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당 남성은 경북 영천의 육군 직할부대 소속 대위 A씨는 당시 총상을 입은 상태로, 화장실 뒤편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6시 30분쯤 출동한 소방에 따르면,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사망 후 몸이 굳은 사후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사망 당시 사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머리 쪽에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곁에는 군용 소총이 함께 발견됐다.

A씨의 소지품에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민간 수사기관과 공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총기 반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말할 수 없고,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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