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 운영 재개를 재차 알렸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홍카콜라 첫 방송 날짜는 정하셨냐"는 한 지지자의 질문에 "이번 주 토요일(6일) 밤에 할 예정"이라 답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홍 전 시장은 "비록 사기 경선 2번을 당하고 그 울분에 크게 실망하여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제가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곧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7년 전 1인 미디어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시작한 TV홍카콜라는 그동안 제가 현직에 있는 바람에 지난 5년 동안 실제 출연은 하지 않고 제 관련 정치 뉴스만 방송했다"며 "새로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실제 출연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의 도움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TV 홍카콜라는 진영논리에 매몰된 틀튜버들과 편향된 일부 방송매체와는 달리 진영논리를 떠나 팩트와 정치 소신에 기반을 두고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참고로 홍 전 시장은 지난 5월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는데, 특히 같은달 2일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는 영상을 끝으로 해당 채널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 전 시장이 'TV 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두고, 단순한 방송 복귀가 아니라 정치 활동 재개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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