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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與의 내란재판특별부는 위헌…'이재명 총통제' 말 나올 수도"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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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전례? 선거로 태어난 정부가 할 일 아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재판특별부' 설치를 두고 "과유불급"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재판 특별부는) 위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법부 독립은 어떤 경우라도 민주사회에서는 지켜져야 한다. 내란을 징치하겠다고 하면서 똑같이 헌법질서를 짓밟는 것은 크게 잘못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총통제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한 전례가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선 "해방후 반민특위 특별재판부는 헌법적 근거가 있었고 5.16 쿠데타 후 혁명재판부는 쿠데타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선거로 태어난 정부가 할 일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7월 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115명이 공동발의한 내란특별법안은 '내란특별법 제정 및 내란재판부 설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사법부 독립에 대한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원행정처의 위헌 소지 지적은) 하나의 의견이다. 그런 의견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며 "저희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 운영 재개를 재차 알렸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홍카콜라 첫 방송 날짜는 정하셨냐"는 한 지지자의 질문에 "이번 주 토요일(6일) 밤에 할 예정"이라 답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홍 전 시장은 "비록 사기 경선 2번을 당하고 그 울분에 크게 실망하여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제가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곧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7년 전 1인 미디어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시작한 TV홍카콜라는 그동안 제가 현직에 있는 바람에 지난 5년 동안 실제 출연은 하지 않고 제 관련 정치 뉴스만 방송했다"며 "새로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실제 출연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의 도움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TV 홍카콜라는 진영논리에 매몰된 틀튜버들과 편향된 일부 방송매체와는 달리 진영논리를 떠나 팩트와 정치 소신에 기반을 두고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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