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비상계엄을) 알고도 방조한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야당 말살 정치 탄압 특검 수사 규탄대회'에서 "김민석 민주당 총리는 계엄 몇 달 전부터 '계엄, 계엄'을 운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계엄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도 부지런히 왔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빨리 국회로 들어왔다"며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미리 알았다고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또 민주당을 겨냥해 "어디다 대고 내란 프레임인가. 내란 여부도 법원에서 재판을 해야지 확정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운운하면서 해산하겠다고 한다. 위헌 정당은 바로 민주당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틀막 조폭식 의회 운영'을 하는 의회 독재 정당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해산하게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오늘은 쓰레기 같은 내란 정당 프레임을 깨는 날이 될 것"이라며 "무도한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이 없는 죄를 만들어 기소해 봐야 법원에서 무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니까 민주당은 자기들이 조종할 수 있는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유죄로 만들려고 한다"며 "불법 무도한 특검과 민주당 일당 독재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와 검사, 수사관 등 8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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