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언 기자 shyoung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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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원희룡과 강남 딤섬집서 등장…무슨 얘기 나눴나

    한동훈, 원희룡과 강남 딤섬집서 등장…무슨 얘기 나눴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이후 정치인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전날 오후 강남구 도곡동 한 전 위원장 자택 인근 한 딤섬집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만난 소식은 한 전 위원장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격담을 올리면서 확산했다. 현재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 측 모두 회동 취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 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가까운 당내 현안이 전당대회인 점 등을 고려하면 관련된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당시에도 원 전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서며 도움을 준 바 있다.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온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1일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통화하며 거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11일엔 '양재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4-05-13 16:49:43

  • "尹 '소주 발언' 침소봉대 유감, 뜻 왜곡·폄훼" 대통령실 반박

    대통령실은 1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에 대해 "발상 자체가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예산 편성권은 행정부의 관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법부가 예산 편성까지 해버리겠다라는 발상 자체는 반헌법적"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이를 민생 특별 조치법을 발의, 구체적인 행정 집행의 대상·시기 방식을 담아 즉각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 당시 '소주만 한 병 딱 있으면 되겠구만'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지엽적인 하나의 단어, 하나의 문장을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청년 시장 상인을 위로하고 격려했던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이 해프닝으로 그 가게의 매출이 올라간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갖고 한 총리에게 수출, 성장, 고용 등 최근 경제지표의 개선이 체감하는 민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5-13 16:04:13

  • '1세대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생전 '입시업체 댓글조작' 폭로

    '1세대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생전 '입시업체 댓글조작' 폭로

    1세대 수학 일타강사로, 인터넷 강의 업계의 불법 댓글 조작 문제를 폭로했던 우영철 씨(강사명 삽자루)가 사망했다. 향년 59세.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 씨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유족 의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고인은 1995년 남강학원을 설립하며 강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비타에듀와 이투스교육, EBS 등에서 강의하며 2010년 전후 '일타' 수학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자신의 강의 자리에 실제 '삽'을 들고 와 삽자루라는 예명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했다. 우씨는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하고, 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후 우 씨는 지난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연세대학교 장례식장 홈페이지 사이버 조문에는 "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포기하지 않았다", "강의하실 때 열정적이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학생 때 선생님 인강(인터넷 강의) 들었는데, 가슴이 아프다" 등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2024-05-13 14:36:12

  • 유승민

    유승민 "히로부미 언급한 이재명 참 한심…감정만 건드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라인 사태'를 촉발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지휘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외고손자라는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를 비난한 것에 대해 "이토 히로부미의 자손이 아니면 네이버의 지분을 빼앗아도 입 다물 거냐"고 13일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의 외압으로 네이버가 라인을 빼앗기게 된 이 급박한 상황에서 야당 대표의 행태가 한심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의 외고손자냐, 아니냐가 지금 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말인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한심한 발상"이라며 "논리적, 합리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너는 나쁜 조상의 후손이니까 나쁘다는 식의 감정만 건드리는 포퓰리즘으로는 라인 사태에서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이 사태의 핵심은 일본 정부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행정지도를 통해 압력을 행사했고, 그에 따라 라인 야후와 소프트뱅크가 일사천리로 네이버의 지분을 빼앗아 가는 상황을 우리 정부가 못 막고 있는 것"이라며 "이건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반하는 일본 정부의 반시장적 조치이고, 한일투자협정을 위배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진작 강력히 막았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의 압력으로 시작된 지분매각에 반대한다. 일본 정부는 자본관계 재검토를 지시한 행정지도를 철회하라"라고 일본 정부에 분명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네이버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할 게 아니라 일본 정부에 자본관계 재검토 지시를 철회하라고 압박을 가하라는 말"이라며 "일개 과기부 차관이 애매한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가 나서서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3:54:39

  • "열손가락 다 잘렸다" 태국 납치살해, 고문 정황…피의자는 혐의부인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납치 살해된 사건과 관련, 피해자가 발견 당시 열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의 고문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태국공영방송(TPBS)은 태국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의 시신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TPBS는 "피해자의 손가락이 어떻게 잘렸는지는 법의학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만약 사망 전에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고문의 일환,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파신 풀사왓 부경찰청장은 이날 막카산 경찰서에서 본격적인 수사 진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태국 경찰은 피의자 3명 중 2명은 각 한국과 인근 국가로 도주했고 나머지 1명은 아직 태국 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9일 국내로 도주한 피의자 A씨(20대·남)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긴급 체포된 상태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파타야에 관광 차 입국한 B(34)씨를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이달 초 살해한 후 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호수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34·남) 지난달 30일 태국 파타야에 관광 차 입국했다. 호텔에 투숙한 B씨는 지난 2일까지 방콕 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3일 새벽 한국인 남성 2명을 따라 파타야 방향으로 떠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들은 트럭으로 차량을 갈아탄 뒤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 인근에서 숙소를 빌렸다. 같은날 오후 3시 10분쯤 피의자 2명은 인근 가게에서 200리터 검은색 드럼통을 구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태국 경찰은 당시 B씨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지난 4일 오후 9시쯤 피의자들은 트럭에 검은색 천을 덮고 숙소로 빠져나갔다. 태국 경찰은 이들이 저수지 근처에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숙소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저수지에 잠수부를 투입해 시신을 찾아냈다. 피의자들은 지난 7일 B씨의 모친에 'B씨가 마약을 물에 버려 손해를 입혔다. 300만 밧(한화 약 1억1천만원)을 몸값으로 내지 않으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했다. 이에 B씨의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한편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20대 피의자 A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태국 경찰과 공조해 확인할 계획이다.

    2024-05-13 13:17:16

  • 정청래

    정청래 "尹 부부, 국민 속 긁는 환상의 복식조…일본이 일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그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싸잡아 비난했다. 김 여사를 향해 예고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눈 가리고 아웅식의 쇼"라고 일축했고, 최근 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주'를 언급한 윤 대통령을 향해선 "또 사고쳤다"고 직격했다. 정 최고위원은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 부부의 부창부수에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것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최 목사에게 적용될 범죄 항목이 3개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와 금품을 준 사람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인데 김 여사는 공직자가 아니므로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애드벌룬을 띄우고 있다. 최 목사만 처벌하겠다는 것인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 목사를 처벌하고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이 있겠냐고 일반 상식에 기대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윤석열 정권은 하도 기괴한 일을 하는 비정상 정권이기에 국민들께서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도둑을 잡아야 하는가, 도둑이라고 소리친 사람을 잡아야 하나. 너무 크게 소리쳤다며 도둑 신고자를 처벌하는 것은 아닌지 검찰을 똑바로 지켜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멍게를 보면서 소주를 언급한 것을 거론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이겠지만 취중진담이라고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지나친 술 사랑이 국민들을 황당하게 한다"며 "멍게 발언에 국민들은 멍이 들고 소주 한 병 발언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무감각하게 죄의식 없이 명품백을 받고, 주가조작에 연루되고, 잘 보이기 위해 학력과 경력을 부풀리고 남편은 대파 한 단으로 국민들 가슴에 불을 질렀고, 멍게와 소주로 울화통을 터지게 하는데 어쩌면 그렇게 환상의 복식조처럼 국민들 속을 긁어놓냐"라고 물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네이버 라인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선 "일본 정부의 한국기업 경제침탈에 오히려 한국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하기는커녕 판을 깔아주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지울 수가 없다"며 "윤석열 정권의 외교 정책 일본이 1번인가? '일본 제일주의'이냐"고 지적했다.

    2024-05-13 12:49:42

  • "文 겨냥 정치보복 수사 멈춰…스토킹 수준" 고민정 등 野 당선인들 한목소리

    문재인 정부 출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27명이 검찰을 향해 "전 대통령을 겨냥한 무리한 정치보복성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건영, 고민정, 정태호, 이용선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 당선자 27명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와 관련,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의 가족에게까지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대가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서씨의 경남 양산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당선인들은 "검찰은 전임 대통령 주변에 대한 먼지털이식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며 "전주지검의 담당 검사는 전 사위의 어머니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괴롭힘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19일부터 29일까지 전주지검 일반전화와 검사 휴대폰으로 전 사위의 모친에게 총 19차례 전화와 문자를 했다. 모친은 모르는 일이며 사정상 전주지검 출석이 어렵다고 하자 일방적으로 모친을 만나겠다고 찾아오고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사위의 매형 2명에게도 전화로 수회 출석을 요구하고 거부의사를 밝히자 2차까지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며 "이 정도면 수사가 아니라 스토킹 수준이다. 전주지검은 도대체 왜 칠순이 넘은 참고인의 노모를 꼭 만나야만 했는지, 참고인의 매형들을 소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에 대한 조사가 수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건영 의원은 "참고인이 검찰 수사를 받다가 무리한 수사로 병원에 입원한 사례가 있고, 참고인이 검사에게 적당히 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자 검사가 '문재인 잡아 쳐넣어야겠다'는 식으로 대답했다는 전언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4-05-12 17:31:25

  • '女신도 수십명에 성범죄' 혐의 60대 목사…미성년 시절 피해 호소도

    '女신도 수십명에 성범죄' 혐의 60대 목사…미성년 시절 피해 호소도

    경기 군포시의 한 교회에서 60대 담임목사가 여성 신도 수십명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모(69세)씨를 준강간, 강제추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군포시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담임목사로 재직한 기간은 2021년까지 10여 년으로, 피해자별 피해 시기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김씨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8명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를 시작했다. 미성년자 시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지난 2021년 성범죄 사실을 누설하지 않는 대신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함께 검토 중이다. 당시 합의서에는 피해자가 24명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합의서에는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것, 김씨는 사죄의 의미로 피해자 전체에게 총 8억원의 합의금을 법률대리인이 지정하는 계좌로 지급할 것"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 모두 피·가해 사실을 누설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합의서에 담겼지만, 최근 김씨가 억울함을 표출하며 일부 피해자 신원을 유출하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증거자료에 대한 검토 중이며 조만간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2024-05-12 16:56:06

  • 이준석

    이준석 "사과 못하는 尹, 나 안 만날 것…그저 이재명에 굴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향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0%로 본다"고 12일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께서 저를 만나고자 하신다면 설명하실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마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본인이 해명하셔야 할 것도 참 많을 것이고 본인이 사과하셔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인데, 그런 것 둘 다 못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저와 만남은) 안 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지금은 당 밖으로 나왔지만, 당 내부의 정치인 인사에게 내부 총질이라든지, 보수의 자존심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여러 가지 언행을 했는데,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특히 "지금 윤 대통령은 그저 생존에 급급해 이재명 대표에게 굴욕적일 만큼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며 "반면 본인 당선에 기여했던 인사들에겐 속된 말로 '자존심을 세우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와도 만날 의향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치권과의 소통을 더 열겠다,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답하며 가능성을 연 바 있다.

    2024-05-12 16:08:41

  • 조국당

    조국당 "정부, 日 굴종외교에 입도 뻥긋 못 해"…라인야후 사태 비난

    조국혁신당은 12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이해민·신장식·정춘생 당선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정부는 당장 한일 투자 협정상의 국가 개입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며 "외교부는 왜 입을 닫고 있느냐.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동안 '대일 굴종외교'가 몸에 배어 이제는 입도 뻥긋 못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라인야후 사태의 핵심은 간단하다. 일본 정부가 민간사업 영역에 무리하게 관여해 대한민국 기업의 이익을 침해했다"며 "이는 국제통상법의 비례성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대한민국 정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그런데 어제 과기정통부가 내놓은 입장을 보면 대한민국 정부는 그동안 민간과는 긴밀한 소통을 했다고 하면서 정작 일본 정부에 국가 대 국가로서의 대응은 하나도 못했다고 실토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이제라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라인야후 사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있는 눈이 많다"며 "라인야후의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네이버 이외에도 일본에서 이미 사업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인 기업들에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당당하고 안전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단호한 입장과 굳은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오는 13일 정보통신(IT) 업계가 밀집한 경기 성남 판교에서 장외 기자회견을 열고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할 예정이다

    2024-05-12 15:10:03

  • 또 터진 '비계 삼겹' 논란…

    또 터진 '비계 삼겹' 논란…"사장이 경찰까지 불러"

    제주에서 시작된 '비계 삼겹살' 타 지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의 한 식당에서 '비계 삼겹살' 항의를 받자 사장이 "이런 사람들은 밟아줘야 한다"는 막말을 들은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상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비계 때문에 경찰까지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버이날 용돈으로 부모님 두 분이 식사하러 부산 수영 로터리에 있는 한 고깃집을 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지가 아무 생각 없이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렸다가 비계가 많은 것을 보고 불판에서 내린 뒤 직원을 불렀다"며 "직원은 '불판에 올린 고기는 안 바꿔드리는데'라고 안내했지만 이후 새 고기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식사하려는데 고깃집 사장이 들고 간 고기를 테이블에 놓더니 '다 계산하고 가라'고 소리쳤다고 한다"며 "직원이 죄송하다며 비계가 많은 것 같다고 인정하는데 사장은 직원 잘못이 아니라며 경찰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안되는 거면 처음부터 바꿔주지 말지, 설명도 없이 사람 많은 데서 무안을 주자 아버지께서도 화가 나 언성이 높아지셨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오자 사장은 저희 어머니가 자신에게 욕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황당해하며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하자 사장이 오디오는 녹음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 기분 좋게 효도 하려다가 이런 낭패를 보니 너무 기분 나쁘다"며 "요즘 외식비도 비싸고 돼지고기 비계 논란도 많은데 부모님이 벌벌 떠시면서 제게 전화하셔서 참 화도 나고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 속 비계가 60~70%는 돼 보인다" "소비자들이 비계 많은 고기를 따지지 않고 그냥 먹으면 나중엔 저런 고기가 더 비싼 가격에 팔릴 수도 있다" "이제 밖에 나가서 삼겹살 먹으면 안 되겠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 정도는 양호해 보인다" "이미 불판에 올린 고기를 바꿔주기는 쉽지 않았을 것" 등의 반응도 있었다.

    2024-05-12 14:08:52

  • 野

    野 "멍게 보고 소주 떠올린 尹…술안주 쇼핑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당일 전통시장을 찾아 '소주'를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멍게를 파는 상인 앞에서 대통령이 건넨 말은 '소주 한 병만 딱 있으면 되겠네'였다"며 "'멍게' 앞에서 '소주'를 떠올리는 대통령의 민생 행보는 공허하다"고 밝혔다. 이어 "혹독한 경기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 앞에서 술안주부터 떠올린 대통령의 모습은 대파 가격에 대한 몰이해만큼이나 답답하다"고 짚었다. 이어서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은 술이 아니라 위로와 공감, 책임 있는 말 한마디였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생은 술안주 쇼핑이나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서 시작된다"며 "결과와 지지율이 보여주는 민심을 대통령은 읽어내야 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서울 독립문 영천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다.

    2024-05-12 13:35:08

  • "중국男과 결혼하고 싶다"던 러 미녀…반전 정체는?

    최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러시아 금발 미녀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영상 속 여성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진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조작물)로 드러났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대한 동경심을 보이는 젊은 러시아 미녀들이 등장하는 영상들은 가짜"라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SNS상에 퍼진 동영상에는 나타샤, 소피아 같은 이름을 가진 러시아 금발 미녀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중국을 칭찬과 함께 중국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들은 자국 남자들은 술에 취해 게으르다고 비난하며, 중국인 남편을 위해 빨래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즐거울 것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매체는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을 부흥시키기 위해 외국인을 이용하는 짧은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 등장했다"며 "이 영상들은 AI를 사용해 제작된 딥페이크로 더빙·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비교적 쉽게 만들수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우크라이나 여성 올가 로이에크는 자기 얼굴이 딥페이크에 이용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도용한 수십 개의 계정을 발견했다며 "역겨웠고 내 개인적 자율성이 침해당했다고 느꼈다"고 했다. 딥페이크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게시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부 영상은 물건을 팔거나 단순히 중국을 미화하는 데 사용됐다. 하지만 이런 동영상은 공식적인 조사가 시작되자 소셜미디어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2024-05-12 12:38:23

  • 여친 살해한 '수능만점'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 받는다

    여친 살해한 '수능만점'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 받는다

    서울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최모 씨(25·구속)에 대해 경찰이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추진한다. 경찰은 최 씨의 죄질을 고려해 그의 신상을 공개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9일 서초경찰서는 10일 최 씨에게 프로파일러를 보내 면담하고 사이코패스 진단 등 각종 심리 검사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최 씨의 범행 전후 심리 상태와 성향 등을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서다. 최 씨는 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런 검사는 최 씨가 동의해야 가능하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R-P)에서 40점 만 점에 25점 이상일 경우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경찰은 최 씨가 범행을 얼마나 오래 계획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최 씨 측은 '계획 범행은 맞지만 오래 계획하진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갑내기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수능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 현장에서 A씨를 끌어냈다가 약이 든 가방을 두고 왔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현장을 재확인하는 과정에 피해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자창에 의한 실혈사'로 확인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흉기 등에 찔려 과다 출혈로 숨졌다는 의미다.

    2024-05-09 17:12:45

  • 유승민

    유승민 "尹 하나마나 한 회견…반성‧성찰 없었다" 직격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갑갑하고 답답했다"고 혹평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선 참패에서 어떤 교훈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없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대통령에게는 총선 참패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은 세상인 모양"이라며 "국정기조를 전환하느냐는 질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압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도, 채 상병 특검법도 모두 거부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대선 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과거 발언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이걸 보고 있어야 하나 또 실망하는 국민들이 많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고 남은 3년의 임기를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변하지 않아도, 그럴수록 당은 더 철저하게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함께 망하게 될 것"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2024-05-09 16:35:19

  • 등산 쉼터를 고양이집 만든 캣맘…

    등산 쉼터를 고양이집 만든 캣맘…"사료 부탁" 황당 요구까지

    등산로에 있는 오두막 쉼터가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으로 인해 고양이집으로 변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심학산 산 캣맘 어질어질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휴일을 맞아 경기 파주시에 있는 심학산에 등산을 갔다는 글쓴이 A씨는 "포근한 날씨에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많았다"며 "물도 마시고 숨을 돌리려 했지만 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은 인파로 붐비기에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오두막 쉼터로 갔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오두막 쉼터는 고양이 사료와 먹이통 그리고 고양이 침구류가 설치돼, 사실상 '고양이 쉼터'가 돼 있었다. A씨는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들이 오두막 쉼터에 "물과 사료가 부족할 경우 보충을 부탁하고 뜻이 있는 분이라면 사료와 물 지원을 부탁한다"는 안내문을 붙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사람이 쉴 공간이 고양이 집이 됐다"며 "그렇게 (고양이가) 예쁘고 귀여우면 집에 데려가서 키우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오두막 쉼터를 찾았을 때) 악취와 고양이 털 날림도 심했다"며 "현재 파주시에 민원을 신청해 둔 상태"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나도 고양이 집사인데 저런 짓은 하면 안 된다" "선을 넘었다" "고양이 때문에 (산속의) 새들이 없어질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5-09 15:52:01

  • 민주당

    민주당 "尹, 고집불통 기자회견에 국민 절망…자화자찬만"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언제까지 고집불통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이 절망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4·10 총선을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이 나온 이후의 기자회견"이라며 "그런데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민보고는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윤 대통령은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서 수용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수사를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김건희 여사가 불가침의 성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한 특검법조차 이미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말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했다. 그는 "오늘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국정 기조 쇄신을 바랐던 우리 국민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며 "총선을 통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을 찾을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현재 대한민국과 국민이 처한 상황을 얼마나 무사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왜 70%에 가까운 국민께서 윤 정부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지, 왜 총선에서 국민께서 심판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대로 국민을 외면한 정부를 바로잡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9 14:39:35

  • "바다 못 봐 아쉽다"…부산 칼부림 유튜버가 체포 뒤 남긴 글

    9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법조타운에서 칼부림을 한 50대 유튜버 A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검거되면서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 '바다를 못 봐서 아쉽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한 남성이 칼로 사람을 찌르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격 끝에 사건 발생 1시간40여 분만인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경북 경주에서 용의자인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했으며, 범행 직후 렌터카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범행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타인의 행복을 깨려는 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가난한 내 행복 안에 살게 해 미안하다. 나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간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심경을 드러냈다. 경찰에 검거된 이후에는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경주에서 검거됐다. 바다를 보지 못해 아쉽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썼다. 한편 피해자인 50대 남성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도 유튜버로, A씨와 법적 분쟁을 벌이는 등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2024-05-09 13:29:30

  • 의협회장, 소말리아 의대생 사진 올리고

    의협회장, 소말리아 의대생 사진 올리고 "커밍쑨"

    정부가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에게도 국내 의료 행위를 허용할 방침임을 밝힌 것에 대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후진국 의사를 수입한다'는 취지로 조롱했다. 임 회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말리아 20년만의 의대 졸업식'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리며 "커밍 쑨"이라고 썼다. 해당 기사는 지난 2008년 소말리아의 의과대학생들이 졸업장을 들고 있는 사진이 담겼다. 임 회장의 게시글은 정부가 최근 추진한다고 밝힌 '외국의사 진료 허용' 방안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날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보건의료위기 최상위 '심각' 단계에서는 외국 의료인 면허 소지자에 대해 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료 지원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심각'단계로 발령한 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임 회장은 같은 날 "전세기는 어디다가 두고 후진국 의사 수입해오나요?"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현장에 의사가 한 명도 남지 않으면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2024-05-09 12:45:02

  • 박지원, 결국 국회의장 불출마…

    박지원, 결국 국회의장 불출마…"내가 나설 때 아냐"

    5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8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까지 많은 분의 고견을 들었다"며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아낌없이 조언해 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우리 당의 좋은 국회의장 후보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저도 이재명 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나라를 살리고 민주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당선인은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욕설을 하며 "복당을 안 받아야 된다"는 강성 발언을 말을 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16일 의장 후보 경선을 실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다음 달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 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

    2024-05-08 17: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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