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은 자리에서 업계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작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국민의 경제적 삶을 지탱·유지하고 피가 돌게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치켜세우면서 "민주당은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갑질 관계, 하도급 관계, 기술 탈취, 위수탁 관리 과정 속 불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예방·근절을 각별히 강조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돈 때문에 일하러 간 일터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는 일은 막아야 한다. 중소기업 사장님들께서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인들 역시 집권여당 대표에게 입법과 관련한 여러 부탁과 호소를 쏟아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과 관련해 "노란봉투법이 시행되기도 전부터 강성 노조가 중소기업 사장을 패싱하고 대기업에 협상하자고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제조업은 약 50%가 원청·하청 구조다 보니 걱정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근로자 보호 취지를 살리면서도 중소기업이 노조의 무분별한 요구에 휘말리지 않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업 활동하면서 억울하게 형사 처벌받는 사람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 현장 얘기를 잘 들어보시고 중소기업 입법을 빠짐없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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