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모바일을 활용한 '손안의 행정'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안내문 및 과태료 등 행정 분야 전자고지 시스템 구축, 시정 소식지 모바일 전송 등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자동차 관련 안내문 및 과태료 등 7종, 지방세 징수·환급 관련 2종을 포함한 총 9종의 행정 분야에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우편 고지 방식은 주소 불일치, 고지서 분실, 창구 납부의 번거로움 등으로 불편이 많았다.
하지만 카카오톡 전자고지 발송 이후에는 열람부터 납부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졌다.
전자고지 발송이 활성화 되면서 올해 상반기 지방세 체납 징수건수와 징수액은 지난해 대비 각각 2만 767건, 약 15억원 증가했다.
또한 전자고지 도입으로 발송 단가가 기존 480원에서 186원으로 낮아지면서 발송·제작 비용이 61% 절감되는 등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시정소식지의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그동안 책자나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시정소식지 '구미시대'를 2023년 11월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정기 발송하기 시작했다. 이후 해당 채널은 월평균 1천270명의 신규 구독자를 꾸준히 확보하며, 2025년 8월 기준 누적 구독자 수가 3만 5천명에 도달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서비스도 오는 10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BIS의 노후화, 정시성 저하, 안내 정보 누락 등 시민들이 반복적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추진됐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버스의 실시간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정보가 초 단위로 갱신돼, 기존보다 정보 정확도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한 디지털 행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손안에서 행정이 바로 연결되는 환경을 구축해 더 빠르고, 더 가깝고, 더 편리한 구미형 행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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