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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국가위기경보 '주의' 격상…일주일 새 전국 1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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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강풍 속 동해안 중심 산불 잇따라…의성 산불 영향구역 93㏊

11일 오후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따라 번지고 있다.(위) 같은 시간 인근 주민들이 의성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해 있다. 안성완 기자
11일 오후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따라 번지고 있다.(위) 같은 시간 인근 주민들이 의성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해 있다. 안성완 기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건조·강풍 주의보 발령과 함께 일주일 새 전국적으로 총 14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 국가위기경보가 '주의'단계로 격상됐다.

산림청은 13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전국적으로 총 1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10분쯤에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명촌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가 9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10일에는 경북 의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가 진화되기도 했다. 특히,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경우엔 겨울철 산불로는 이례적으로 산불영향구역이 약 100㏊에 육박(93㏊)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던 데다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되기도 했다.

이날에는 의성 외에도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야산과 경기 포천·용인, 경남 고성, 전남 여수 등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되면, 각 기관별로 산불 발생 취약 지역에 산불 예방 진화대를 고정 배치한다. 또 공무원별 담당 구역을 정해 순찰 및 단속 활동도 강화한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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