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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노벨평화상?…계엄 막은 한국 시민도 후보 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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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프비켄 사무국장 "작년에 비해 새로운 후보 많이 추천돼"

트루스소셜 캡처.
트루스소셜 캡처.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가 개인과 단체를 합쳐 총 287 후보에 달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막아낸 '대한민국 시민'이 후보군에 포함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3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에 287 후보가 추천됐으며 이 가운데 208명은 개인, 나머지 79개는 단체라고 말했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2016년의 376 후보에는 못 미치지만, 후보 수가 여전히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새로운 후보가 많이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벨위원회가 추천된 후보 명단을 50년 동안 비공개로 유지하는 까닭에 후보 면면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분쟁이 증가하고 국제 협력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지만, 이 상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이 밝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가운데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대한민국 시민들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세계정치학회(IPA) 전·현직 회장 등 일부 정치학자들이 지난 1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대한민국 '시민 전체'(Citizen Collective)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헌법적 위기를 내전이나 탄압 없이 비폭력적 시민 참여로 극복해낸 글로벌 모범 사례라는 이유에서 추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또한 이스라엘, 캄보디아, 파키스탄 지도자들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추천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후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이름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수차례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드러내며, 자신의 외교적 성과가 "노벨상감"이라고 주장해 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는 이후 노르웨이 총리에게 이에 대한 불만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은 예년과 같이 12월 10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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