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남 투자 발표'가 기정사실화하자 대구경북(TK) 정치권의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이인선·구자근 시·도당위원장, 지역 의원 등 TK 정치권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호남권 반도체 투자 발표와 관련해 기업의 자율적 투자 존중을 촉구하고 TK 역시 반도체 투자 최적지라는 점 등을 강조하며 'TK가 소외돼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들은 각자 정부 규탄 메시지를 쏟아낸 바 있다. 추경호 당선인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국가 전략산업 투자 결정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 자체가 매우 우려스럽다", "TK를 제외하고 반도체 산업 지도를 그릴 수 없다"고 적었다.
이철우 도지사 역시 같은 날 "기업 투자 입지까지 정치가 개입하는 모양새"라며 "경북은 풍부한 전력, 깨끗한 산업용수, 우수한 인재, 빠른 행정 등 조건을 갖췄다"고 글을 올렸다.
시·도당위원장 등 TK 의원들은 지난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명의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산업정책이 정치 논란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성명도 냈다.
그럼에도 정부가 투자 발표 의지를 굽히지 않자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비판 강도를 높이고 여론의 관심을 환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TK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정부는 적어도 공모 형식을 취하거나 타당성 검토를 하는 등 후유증을 줄이려는 노력이라도 했다"며 "이 같은 '찍어내리기'는 타 지역의 거센 반발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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