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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청장 없이 대행이 대행에게"…국힘, 경찰청장 임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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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사건·제주 실종 사건' 언급하며 치안 공백 우려 제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찰청장 공석 장기화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찰청장 공석 장기화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장기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경찰청장의 조속한 임명을 정부에 촉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적인 경찰청장 장기 공석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근 발생한 '장윤기 사건'과 '제주 실종 사건' 등을 언급하며 경찰 수장 공백 장기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다른 자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적어도 국민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경찰의 수장만큼은 진작 세웠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경찰청장 임명을 미루고 있는 이유를 국민에게 밝히고, 임명 절차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경찰청장 후보자를 조속히 제청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1일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종철 경상남도경찰청장을 경찰청 차장에,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장에 각각 임명했다.

하지만 정작 공석인 경찰청장 자리는 채우지 않고 김 차장이 신임 경찰청장 지명 전까지 직무대행을 맡도록 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경찰청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치안과 수사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경찰청장을 또 공석으로 두고 대행으로 임명했다"며 "이렇게 되면 치안은 위태롭고 수사는 불공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코 국민을 속일 순 없다"고 적었다.

진종오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식 청장 없이 임시 대행이 임시 대행에게 바통을 넘기는 나라, 이게 이재명 정권에서 대한민국 경찰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고도 경찰청장 임명을 미룬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속한 인사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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