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7000선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68포인트(p)(1.62%) 오른 7005.91을 나타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44억원, 기관이 3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7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는 4.54%, 삼성전기는 3.67%, 삼성전자는 3.26% 상승했다. 삼성물산(2.99%), SK스퀘어(2.97%), SK하이닉스(1.29%), KB금융(1.03%), 삼성바이오로직스(0.29%)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51%, 현대차는 0.82% 하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장 초반 4% 넘게 뛰었다. 삼성전기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급 부족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강세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8% 상승했고 마이크론도 3.9% 올랐다.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도체주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초반부터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촉발한 AI 속도조절 노이즈에 휘말린 가운데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회의 등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부담이 높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반도체 등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이를 소화하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며 "AI 설비투자(CAPEX) 사이클과 기업 실적 모멘텀 등 증시의 본질적인 동력인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기에 외부 충격에도 주가 회복력이 강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827.11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24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44%, S&P500 지수선물은 0.30%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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