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대한민국 포항을 거쳐 다시 칭다오로 돌아오는 약 한 달간의 무동력 해양 대장정 '2026 제8회 원동컵(Fareast Cup) 국제요트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 시내 한 호텔에서 각국 선수단과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 및 종합 시상식을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기념을 모태로 시작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오프쇼어(외해) 장거리 레이스로 자리 잡은 원동컵은 올해 한국, 중국, 러시아 등 다국적 5개 팀이 참가해 오직 바람과 조류에만 의지해 동북아 바닷길을 누볐다.
사투 끝에 펼쳐진 레이스 결과, 종합 1위의 영예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러시아의 '세븐피트 요트클럽(Seven Feet Yacht Club)'에 돌아갔다. 이어 2위는 러시아의 '왈츠 판타지 세일링 팀(Waltz Fantasy Sailing Team)', 3위는 다국적 연합팀인 '더 웨이(The Way)', 4위는 중국의 '웨이비 라이프(Wavy Life)'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팀 포항(Team Pohang)'은 항해 도중 주 돛(메인 세일)을 조절하는 주요 장비인 블록이 고장 나 수리에 적잖은 시간이 소모되면서 아쉽게 상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험난한 악천후와 장비 결함을 딛고 망망대해를 끝까지 완주해 내며 값진 '완주상'과 함께 현지 참가자들의 뜨거운 격려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매일신문은 대회 최고 영예 중 하나인 '최우수 대회 조직상'을 수상했다. 매일신문은 한국 기항지인 포항에서 '2026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주최하고 원동컵 인쇼어 경기를 원활하게 연계·운영함은 물론, 동북아 해양스포츠 교류와 도시 간 협력 증진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폐막식에서 대회 결산 및 총평을 발표한 위안즈핑 칭다오 올림픽 요트도시 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포항시와 매일신문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거듭 표했다.
위안 위원은 "원동컵은 단순한 세일링 대회를 넘어 국경을 넘어 우정을 잇고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푸른 가교'"라며 "바쁜 일정 중에도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준 포항시와 기항지 행사 조직 및 적극적인 홍보, 도시 간 교류에 헌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매일신문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중 훼손된 5개 팀의 스핀네이커(앞돛)를 이틀 밤낮에 걸쳐 수리한 뒤 부산에서 포항으로 지체 없이 공수해 준 대한요트협회 남성우 이사를 비롯해, 헌신적으로 대회를 지탱해 준 모든 관계자 덕분에 안전하고 훌륭한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개방과 포용의 정신으로 한·중·러·미 등 여러 국가와의 스포츠·문화 교류를 심화하고 지역 해양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李 "농사 못 지으면 농지 뺏는다? 진실 아냐"에 재반박…"농민마저 비판세력 몰아"
조갑제 "민주당, 한동훈 제명 협박으로 망하는 길…'더불어망할당' 선택"
선관위 '아빠 찬스' 의혹 임용 취소자들, 불복소송서 줄줄이 '승소'
李 해명에도 여전한 농지 전수조사 불신…밑바닥엔 불안·불통·불일치 [금주의 이슈]
육군 25사단 DMZ 작전 중 중상 2명·경상 1명…"지뢰 폭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