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 만에 백악관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국빈 환영 행사를 통해 극진히 대접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협상이 예고된 가운데, 시 주석의 마음을 사 미국에 유리한 결과를 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나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영접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가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라, 최고 수준 예우로 해석된다. 24일에는 백악관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빈 환영식이 열린다.
백악관 정원에 열릴 군 사열식에는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1대와 F-22 랩터 전투기 4대 등 미군의 정예 공중자산도 동원된다.
공식 무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멜라니아 여사 등장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환영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굵직한 무역·안보 현안을 테이블에 올리고 핵심 각료를 동반해 담판에 돌입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백악관 연회장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거행된다. 시 주석 수행단은 물론 미국에서도 정·재계 고위인사들이 대거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오전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간 백악관 차담에 이어 워싱턴DC 국립문서보관청의 미중 역사 기록물 관람이 예정돼 있다. 이날 일정은 미중 정상 간 우호와 협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안보 등 각 분야에서 양국 간 치열한 담판이 예고된 가운데, 시 주석에 대한 최고 수준의 환대로 그로부터 유연한 입장을 끌어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도 엿보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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