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들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안정과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대만 문제는 중국의 '레드라인'이라며 침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다"며 "두 나라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뛰어넘어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기존 패권국과 신흥 강대국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을 미중 관계에 적용하는 시각을 경계하며, 양국 공존을 강조할 때마다 이 표현을 반복해 사용해왔다.
양국의 공존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띄었다. 통신은 "중미 관계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양국은 함께 발전하고 각자 번영할 수 있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국제문제에 대한 중국 관점을 제시해온 '궈지핑'(國紀平) 평론을 통해 양국 관계의 레드라인을 제시했다.
미국의 대중 제재와 관련해 "중미 관계 안정화 및 개선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미 갈등과 대립은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대만 문제와 인권·정치 체제 등을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중국의 4대 레드라인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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