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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조업 4분기 경기전망 96…전국 최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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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전국 평균(86) 크게 웃돌아
기계·금속 호조 및 대형 투자 기대감 속 전 업종 회복세
원자재 비용과 고환율 부담 여전…보조금·금융 확대 시급

구미상의 전경
구미상의 전경

구미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뚜렷하게 살아나며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BSI 전망치는 전 분기(76)보다 20포인트 상승한 96으로 집계됐다. 기준치인 100을 소폭 밑돌았으나 전국 평균(86)을 10포인트 웃돌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방위산업에 이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등 대형 신산업 투자가 가시화된 점이 체감 경기 반등을 이끈 배경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이 107을 기록해 기준치를 넘어서며 호조세를 주도했다. 전기·전자도 100에 도달해 보합 국면에 진입했으며, 섬유·화학(81)과 기타(87) 역시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3으로 기준치를 넘어섰고 중소기업도 93으로 올라섰다. 세부 항목별 지수 역시 매출액(98), 영업이익(89), 설비투자(90), 자금사정(73) 전 부문에서 일제히 개선세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 연간 실적 달성에는 먹구름이 남아 있다. 응답 기업의 62.0%가 당초 계획했던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목표 수준 달성은 23.0%, 초과 달성은 15.0%에 머물렀다. 목표 미달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39.0%)'과 '판매·수주 여건 악화(30.0%)'가 지목됐다.

기업들의 채산성을 위협하는 고환율 리스크도 상존한다. 조사 대상 기업의 72.0%가 원자재나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었으며, 이 중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기업도 12.0%에 달했다. 기업들이 제시한 적정 원·달러 환율은 평균 1천344.6원으로, 조사 당시 종가(1천397.7원)를 크게 밑돌아 환율 변동성 완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기업들은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뒷받침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지역 투자 보조금·정책금융 확대(26.2%)'를 꼽았고, '지역 소재 기업 세제 혜택 강화(22.3%)', '규제 완화(21.4%)', '지역 인력난 해소(18.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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