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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핵심 AI인재 가족까지 해외여행 규제…"기술유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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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자·전략기업 책임자 가족도 포함
"기술 유출 차단 위해, 인재 해외 이동 제한 강화"
규제 대상 관에서 일반인까지 폭넓게 확대 추세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한 관람객이 알리바바의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한 관람객이 알리바바의 '큐원(Qwen) AI 안경'을 체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주요 기업 인재 가족의 해외 여행까지 규제하기 시작했다. 미중 AI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 기관들이 최근 일부 AI·반도체 분야 핵심 인력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해외여행 시 중국 당국 승인을 받도록 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대상에는 유명 스타트업 창업자와 AI 관련 전략적 기업의 책임자, 국가안보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AI·반도체 분야 임원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번 조치가 중국이 기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핵심 기술 인재의 해외 이동에 적용해온 제한을 한층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와 딥시크 등 민간기업의 최고 AI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제한했다. 기관 연구자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 기술 인력까지 관리 대상을 넓히는 추세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메타가 중국계 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를 추진한 뒤 중국 당국이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메타의 인수 시도는 지난 4월 중국 정부의 철회 명령 넉 달 만에 백지화됐다.

중국 당국이 기술 유출 방지를 주요 정책 목표로 삼자, AI 엔지니어들이 경력 초기부터 중국에 남을지 해외로 나갈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국가 산업·기술 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는 중국인의 출국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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