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논두렁 시계'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관련 금품 의혹을 잇따라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입장글에 즉답했다.
곽상언 의원이 "한동훈 의원이 말하는 팩트를 보여주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히자, 한동훈 의원은 곽상언 의원 부부의 미국 뉴저지 아파트 구입 자금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사실관계를 되물은 상황이다.
◆"비판 대상은 노무현 아닌 盧 죽음서 이익 누린 민주당"
한동훈 의원은 3일 오후 2시쯤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의원이 입장을 냈다"고 운을 뗐다.
곽상언 의원이 당일 오후 1시 8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한동훈 의원)을 거론하고 52분 만이다.
한동훈 의원은 "제가 지금 비판하는 대상은 노무현이 아니라 지난 20년 가까이 노무현의 죽음을 신격화해서 이익을 누려온 민주당 정치세력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을 거론하며 "지지층 반발을 감수한 몇몇 용기 있는 정치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급적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 비난하지 않고 팩트로만 말씀드리려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곽상언 부부 뉴저지 아파트값, 박연차 돈 받은 것 아닌가"
이어 한동훈 의원은 곧바로 곽상언 의원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곽상언 의원은 단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가 아니라 대한민국 현직 국회의원이니 직접적으로 묻겠다"며 "곽상언 의원 부부가 미국 뉴저지에 구입한 아파트 대금 일부를 노무현 전 대통령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받은 것이 팩트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스폰서 박연차에게 곽상언 의원이 미국 유학 가서 살 아파트 값 받은 것 아닌가"라며 "결국 노무현 본인 또는 가족이 곽상언 의원 부부에게 미국에서 쓸 아파트 사주려고 박연차에게 거액을 받은 것인데, 그런 곽상언 의원이 할 말이 있는가"라고 짚었다.
한동훈 의원은 또 "유구무언이어야 할 곽상언 의원은 제가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이용해온 사람들을 비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어 글 말미에 "노정연(곽상언 의원 부인) 씨 환치기 유죄판결을 확정한 항소취하서는 곽상언 의원 명의로 제출됐다"고 적었다.
노정연 씨는 뉴저지 아파트 중도금 송금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2013년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가 취하되면서 형이 확정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암살자(들)' 제작자, 음주운전 구속 전력... 전과만 6개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존치 법원 판단…'박정희 지우기' 법리로 제동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안 한다…법원, 국가철도공단 청구 기각
'암살자(들)' 상영 중단 요구 확산…"유족 가슴에 대못, 역사 왜곡"
"암살자(들) 배우들도 기억해라" 네티즌 분노에…유해진 광고도 '불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