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1일 시작됐다. 합천군 면 단위 현장은 이보다 한발 앞서 움직였다.
감시원을 꾸려 산으로 보낼 채비를 마쳤고, 감시초소를 구석구석 점검했다. 올해 쓰레기 불법 소각이 단 한 건도 없었던 마을은 '우수 녹색마을' 현판을 달았다.
초계면은 지난달 30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산불감시원 발대식과 기본교육을 열었다. 감시원 6명이 참석해 초소·기동 감시원의 역할과 임무, 산불 발생 시 대응 요령, 진화작업 안전수칙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산불 취약지역 순찰과 감시, 예방 홍보·계도를 맡는다. 김주보 초계면장은 "산불은 작은 부주의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삼가면(면장 유명섭)은 지난달 29일 백악산 산불감시초소를 찾아 시설물과 장비를 점검했다. 산불감시의 전초기지인 초소를 미리 살펴 신속한 초동 대응을 돕고 감시 공백을 막으려는 취지다.
유 면장과 직원 4명은 초소 주변 시야를 가리는 수목·장애물과 진입로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설물 균열·누수, 출입문·창문과 계단·난간 상태, 전기 공급과 조명·배선 이상 유무도 확인했다. 유 면장은 "산불 대응 태세에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덕면(면장 이은숙) 모리마을은 '소각 산불 없는 우수 녹색마을'로 선정돼 10월 14일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김옥란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 모두가 캠페인에 참여해 올해 불법 소각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쓰레기 불법 소각은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김 이장은 이 공로로 '소각 산불 없는 우수 녹색마을 대표'로 선정돼 산림청장 표창을 받았다.
현판식에는 경남도 환경산림국장과 마을 이장, 주민,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은숙 청덕면장은 "주민 여러분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가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산불예방과 산림보호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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