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배우던 합천의 늦깎이 학생들이 교실 문을 나서 '뼈아픈 역사'의 현장 앞에 섰다.
경남 합천군 쌍책면(면장 박수현)은 지난달 29일 사양마을 성인문해교실 학생 19명과 거창사건추모공원, 거창창포원을 찾는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합천읍(읍장 박재홍)이 성인문해교실(장계교실·중부권교실) 강사와 수강생 등 24명과 함께 거창창포원과 거창사과테마파크를 둘러봤다.
쌍책면 어르신들은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지나간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거창창포원으로 자리를 옮겨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국화 향을 맡으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합천읍 수강생들도 자연과 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은 어르신들이 인근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직접 보고 배움의 폭을 넓히도록 마련됐다. 합천읍은 문해교실 운영 활성화와 면학 분위기 조성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쌍책면 문해교실의 한 어르신은 "평소 교실에서 공부하다가 이렇게 함께 나와 체험하니 무척 즐겁다"며 "지역 역사도 배우고 동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합천읍 문해교실의 한 수강생도 "앞으로도 즐겁게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박수현 쌍책면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재홍 합천읍장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이 성인문해교실 수강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더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쌍책면 문해교실은 성인 학습자의 기초문해 능력 향상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사양·진정마을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면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 중심의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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