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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자회사 통폐합 배경과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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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이 9일 풍국정유.승광등 자회사를 매각키로 하는등 대대적인 자회사 통폐합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박태준전명예회장퇴진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포철의 이번 자회사통폐합 조치는 새정부의 경제력집중완화와 업종전문화 주문을 받아들임으로써 포철차원에선 내실있는 경영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된다는 점과 경영혁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포철이 밝힌 자회사정리계획은 한마디로 말해 철강사업과 직접관련이 없는부실기업은 과감히 처분하고 유사중복업종은 통폐합하는것이 골자다. 즉 지금까지 지나치게 계열사 늘리기에 치중, 방만한 경영과 함께 {국민기업}에 걸맞지 않은 경제력 집중이라는 오해를 해소, 정부의 규제를 피하고 얼룩진 기업이미지를 새롭게 하자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96년까지 정리계획을 보면 21개자회사중 풍국정유와 승광등 2개사를 매각하고 11개회사를 통폐합 자회사수를 12개로 줄인다는 것이다.또 현재 7개인 손자회사도 대폭손질 4개사를 매각하는 한편 18개 단순출자회사도 4개만 남기고 14개회사의 지분은 완전 처분키로 했다.현재28개사인 자회사및 손자회사를 *철강및 철강유통 *석탄화학 *건설 *정보통신등 4개부문으로 정리 매각및 통폐합을 통해 모두 15개로 줄인다는 것이다.유사업종간 통폐합을 보면 포항강재와 포항도금강판을 하나로 만들고 경안실업에서 떨어져나간 포항코일센터와 경안실업, 거양상사를 합치고 또 제철화학과 정우석탄도 한개로 묶는 반면 특수석판은 포철본사서 흡수키로 했다.그러나 포철의 이같은 자회사통폐합 계획은 적잖은 부작용이 예상된다.먼저 자회사들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합작파트너들의 반발과 관련업계의 저항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들이 순순히 통폐합계획에 합의해주지 않으면 실행단계부터 마찰이 예상된다.

둘째는 통폐합에 따른 자회사들의 감원바람이다. 벌써 자회사의 기구축소에따른 인원감축의 여파가 임원및 간부사원들에겐 대기발령등의 형식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

총1만여명에 달하는 자.손회사의 임직원수가 통폐합을 통해 6천명선으로 줄어들 것이란 소문이 파다, 직원들의 실직불안은 증폭되고 있다.포철관계자도 인원감축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어 통폐합과정이 문제가 최대의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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