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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군에 고속도로휴게소 건립-문화재 훼손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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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의 간천휴게소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방나리고분군 밀집 분포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계획변경이 불가피하다.한국도로공사 경북지사가 경주군 간천읍 방나리 산1의3번지와 그 동편지역에건립할 예정인 건천휴게소(경주인터체인지 10km전방)가 당초 계획대로 건립될 경우 고분 50여기와 지석묘5기가 훼손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경주군은 통일신라시대 대소석실원형고분군인 이 유적의 중요성을 고려, 경주문화재연구소에 휴게소 편입 예정지 및 그 주변에 대한 지표조사를 의뢰했었다.

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게소 하행선 진입로 개설로 절취되는 산기슭의 고분 40여기, 도로 북편에 남아있는 고분 10여기, 하행선 휴게소 건축 신축예정지에 들어 있는 지석묘 5기의 훼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했다.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시대 고분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방내리고분군 밀집지에 휴게소를 건립하려는 계획은 재검토돼야 하며, 불가피할경우 공사지역에 대한 구제발굴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고고학계에서는 이미 유적이 있다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는데도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개발로 인한 유적의 고의적.비고의적 파괴사례라고 꼬집었다. 경주군은 현 위치대로 휴게소를 건립하려면 발굴신청을 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사 황수연시설부장은 상하행선 진입로를 축소하고, 구조물로 대체하여 유적파괴를 최소화하고 하행성 휴게소 신축예정부지내의 지석묘 5기는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측의 이같은 입장정리는경주군과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되게 된다.

방내리 고분군은 원래 4백여기에 달했으나 일제시대때 도굴과 68년 경부고속도로 관통등으로 인해 대부분 파괴되고 현재는 130여기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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