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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교수가 교수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만이 실추된 학교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제자된 도리로 어찌 사퇴를 강요할 수 있겠습니까"18일 오후4시 경북대 사회과학대 402호 강의실.

정외과 교수와 대학원생 그리고 학부학생 70여명이 동을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자당후보로 출마했다 금권부정선거 물의를 빚은 노동일교수의 거취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노교수는 "선거과정의 잘못된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자성자숙하면서 학교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교수직에 대해서는 집착을 비췄다.[정치에 발을 내디딘 것은 이론을 현실정치에 적용해 정치문화를 개선하려는의도였습니다]

"이미 지구당위원장을 사임했으나 이번 선거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에서 선거법위반으로 입건된 선거운동원들의 법적 처벌에 대해서도 책임을 다해 교수로서의 명예를 지키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은 "노교수가 선거운동과정에서 금품살포등 불법선거시비를 불러일으켜 실망했다"며 "다시 교단에 서지 않는것이 실추된 학교명예를회복하는 길"이라 말했다.

한 복학생은 정외과 일부 대학원생과 학생들이 노교수의 선거운동원으로 일한 사실을 의식했음인지 "학생들도 부정선거운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주장하기도 했다.

공청회를 마치고 나서며 한 학생은 "부정선거의 주인공으로 국민들의 지탄을받으면서도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신성한 강단에 다시 서겠다는 노교수를 보니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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