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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화랑-본격 경쟁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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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화랑시대가 열릴 것인가.단일 전시장으로는 향토 최대규모인 대백프라자갤러리 개관(15일)을 계기로양대백화점 4개화랑들이 다투어 대형기획전유치, 전시장 새단장, 운영차별화등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 백화점화랑시대의 개막을 전망케 한다.기존 동아전시관, 동아갤러리(동아백화점), 대백갤러리(대구백화점)의 경우기획력부족, 대관위주운영등으로 문화사업이미지를 위한 전시효과수준에 그쳤던게 그간 실정.

최근 백화점화랑가의 새로운 기류는 종래의 구색맞추기, 형식적 운영자세에서 벗어나 백화점 이미지 제고, 문화서비스제공, 차원높은 영업전략의 일환으로서의 위상변화를 말해주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전시면적 140평에 슬라이딩월로 A관(100평), B관(40평)분리전시가 가능하며 이동식 할로겐램프, 집중조명을 위한 네오감마조명기등입체조명시설을 갖추었다. 부대시설로는 미술서적, 영상자료등을 갖춘 자료실, 수장고등이 있다.

개관기념전은 현존 국내 원로, 중진작가(한국화, 서양화, 조각) 66명이 초대된 {한국현대미술 66인전} (15-10월5일), 향토중진.중견작가들의 작품전인{대구미술전} 1.2부전(10월7-11월5일), 외국유명작가 작품전등 대형전시회를12월까지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박병준 대백문화사업부과장은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연 4-5회의 대형기획전중심으로 운용, 보다 전문화시키며 대백갤러리는 신진작가전, 사진.공예등 다양한 장르로 대중적인 성격으로 차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힌다.한편 동아쇼핑내 동아전시관은 경쟁상대로 등장한 대백프라자갤러리에 맞서최근 천장높이를 20cm 높이고 설치작품용 전시시설확충, 종래의 직접조명방식을 간접조명.이중조명으로 바꾸고 벽지를 새로 바르는 등 내부 재단장을 했다.

전시회도 최근 들어 캐나다현대미술대제전, 세계 22개국 대표작가 55인의 초대전, 북경지역 미대교수 초대전 등 1천만-2천만원씩의 비용을 들인 기획전을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이젠 백화점화랑들도 수입의 사회환원, 문화서비스차원에서 좋은 전시회를적극적으로 유치해 고객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동아백화점 문화사업부 성낙정차장은 동아전시관은 고품격의 기획전, 동아갤러리는 대중성 강한 전시장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세규모의 화랑이 대부분인 지역화랑가에서 백화점화랑은 자금력과 공신력의 여건을 갖춘만큼 지역미술계를 선도하는 인식의 전환이 선결과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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