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구벌축제 무용무대 "손짓"

제12회 달구벌축제 행사의 하나로 대구무용인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분단된겨레의 통일을 기점으로 한민족의 역사성과 민족성을 재조명한 현대무용 {백두기둥}(안무 주연희)이 16일 오후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르며,무용협회 대구지부 합동공연이 17일 오후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현대무용 {백두기둥}은 지난해 전국무용제에서 최우수상 안무상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 지난10일 제15회 서울무용제 초청공연으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공연된바 있는 {백두기둥}은 분단문제를 현재 시각에서 다루고 있으며 통일이후 겪게 되는 이념문화의 이질감등을 민족 스스로 극복,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한겨레로 승화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푸리 댄스 띠어터}를 이끌며 몸과 몸의 접촉,몸과 공간의 만남을 통한 방법으로 자각이 있는 몸짓을 만들고 있는 강송원씨가 특별출연하며 이앵규 최윤정 이연경 김선영씨등 14명이 무대를 꾸민다.

무용협회 대구지부 합동공연은 한국무용 1개, 현대무용 2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김희숙씨의 재현안무로 무대에 오르는 {승전무}(승전무)는 이순신장군의충의와 승전을 기리는 내용의 노래와 함께 북을 치면서 추는 민속무용. 경남 통영에서 전승돼온중요무형문화재로 채정은 최유정 김진영 한태양씨등 12명이 출연한다.

현대무용 {길}(안무 주연희)은 제1회 전국 신인무용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김순정씨가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의 길을 솔로 무용으로 표현한다.현대무용 {춤의 풍경}(안무 김정림)은 삶의 따스한 풍경을 춤언어로 나타낸작품으로 김정림씨등 10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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