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회 특위 "있으나마나"

지방의회가 특별위원회나 대책위원회를 구성, 지역현안에 대한 심사및 대책제시등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성과가 없고 일부 특위는 조기에 해체되거나 구성조차 못해 제 역할을 다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남구의회(의장 최동일)는 9월초 미군부대이전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나 한차례 대구시장을 방문, 시장이 부대이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부탁만 했을뿐두달이 지나도록 활동방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동구의회(의장 권녕환)도 불로동 에덴아파트 붕괴등 3건의 현안에 대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논의하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특위구성조차 하지 않아 관련업체의 로비의혹을 사고있다.

대구시의회(의장 김상연)는 지난달 28일 철도사업연구 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킨데 이어 11일 열린 산업위원회 회의에서 국제공항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발의했으나 이미 지난6월 교통부등 관계기관이 국제공항의 전단계인 전세기취항을 98년이후로 연기한바 있어 특위구성이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이다.시민들은 [그동안 현안이 있을 때마다 특위가 구성됐지만 성과가 없어 특위가 생색내기용으로 전락했다]며 [또 명확한 이유없이 구성해 놓은 특위를 조기에 해체하거나 현안이 있는데도 특위구성조차 않아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만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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